유머 [네이트판] 라면 스프 때문에 엄마랑 한바탕 했습니다 제가 너무 했나요?
주말마다 라면을 먹어서 엄마가 끓여줬는데요
엄마가 대뜸 라면 안 싱겁냐고 묻네요
평소에 제가 끓이는데 ( 혼자 못 한다고 오해하실까봐 )
갑자기 끓여주고 싶어서 그랬대요 제가 어린애도 무슨ㅋㅋㅋㅋㅋㅋㅋ
알고 보니 ‘ 티비에서 라면 스프에 나트륨 엄청 들어간다는 듣고 반은 버렸다 ’
……
전 싱거운 거 못 느꼈으나 말도 없이 버렸다는 거에 먹다 보니 짜증나서
‘ 나트륨 많아서 버렸다고 하면 칭찬이라도 해줄 줄 알았어?
내가 라면 맨날 먹는 것도 아닌데 왜 버리냐고
그리고 나 성인인데 건강 좋던 안 좋던 내 인생이야
나니까 이 정도지 아빠한테 그랬으면 더 화냈을 걸? ‘ 이러며 따졌습니다
아빠는 저한텐 안 그러지만 엄마한테 저럴 때 있었거든요
솔직히 허락없이 스프 반 버린 건 기분 나쁜 게 맞고 따질 만 하잖아요…
하지만 엄마는 스프 한 번 버렸다고 성질 부린다고 어이없어 하네요
갱년기라 저러는 건지.. 기분 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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