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네이트판] 부산모호텔 돌잔치에서 물값만 36000원내고왔어요.

안녕하세요
이제 돌잔치를끝낸 돌끝맘입니다.
요즘엔 돌잔치 크게안한다는 추세라 아이의 첫생일을 양가부모님모시고 소규모로 진행했어요.
처음엔 그냥 간단히 식사만 하자는얘기에서부터 첫생일에 축하해주고 이쁘게 사진으로도 남기고싶은마음이 점점커지며 결국 부산에서 많이들한다는 호텔 룸에서 진행하게됬어요.
패키지가 아니였기에 호텔에서하니 스냅, 의상, 헤어메이크업, 돌상등등 다알아봐야했고 당일에도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아 너무정신이없기도했네요.

이호텔에서 돌잔치룸에서 진행시 시켜야하는 코스메뉴가 있고 일주일?전에 미리말해놔야한대서 이야기해논상태였어요.
당일 스냅이 끝날쯤 직원분이 오셔서 식사진행을 물어봤어요.
저흰 미리얘기해논 코스요리 진행하겠다고 했고 리조또 파스타를 추가로시킨다고했어요. (파스타 주문시 종류와 가격물어보니 메뉴판안내도없이 구두로 종류설명하며 크림파스타가 3만원이라고해놓고 나중에와서는 착각했다며 38000원이라고하긴했어요. 이미주문해논상태라 알겠다고했구요.)

그리고 그담질문이 스트릿워터로 드릴까요?스파클링워터로 드릴까요?였어요. 어른들도있고해서 스파클링은 탄산수일듯하여 스트릿?으로 달라고했어요. 그렇게 식사가 진행되었고 식사가 끝날쯤 “물좀 더주세요” 라고하니 “물더주문해드릴까요?”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주문..?이라고하면 “물비용이 따로드는건가요?” 라고 물어봤어요. 그러니 물값이 한병에 9000원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 저흰 이미 식사가 끝나가는상황이라 4병시킨상태였구요. 그래서 좀황당스럽긴했지만.. 뭐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넘겼어요. 저희끼리 호텔은 무료물도없이 다돈인가보다면서 식사하면서 목마르면 돈주고 마셔야하냐면서요..

생각해봐도 너무어이가없어 계산하면서 여기서 물마실렴 무조건 돈내야하냐니 그건아니랍니다. 무료물(정수물)이있다고해요. 그럼 왜 저한텐 얘기안했냐고.. 메뉴판조차 안주지않았냐 그리고 스트릿워터냐 스파클링워터냐 물어봐서 물은필요하니 스트릿워터라고 말한거라고, 그럼 정수물달라고하려면 뭐라고해야하냐고하니 탭워터라고 해야한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탭워터를몰라 물값만 36000원쓰고왔는데 좋은날 기분이 찝찝합니다. 음식양이적고 맛은그냥그랬고 가격은 너무비쌌고 심지어 물값만 그돈주고왔으니 ㅋㅋㅋ 뭐 메뉴판을 달라고안한 제잘못이긴한데,, 제가유난인걸까여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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