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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임신인데 남자가 관심도없네요

우선 결혼하지않은 미혼인데 결시친카테고리에 남긴점 죄송합니다. 많은분들의 지혜를 얻고싶어요..

결시친 매일같이보는데 글은처음 써보네요,,

(휴대폰으로 작성하는거라 오타나 문맥에맞지않는 말들이 있을수 있어요ㅠㅠ)

 

 

 

저희는 30대초 동갑커플이었습니다

약 1년간의 연애를 하던중 사이가 멀어지며 일주일정도 연락안하면서 시간가지다가 이건아닌거같아서 제가 카톡으로 이별을 통보했어요..

 

그 카톡 이별통보는 그사람의 읽씹으로 마무리됐구요

 

 

그리고 그다음날 임신임을알았습니다..

 

스트레스를 너무받아서 몸이아픈건줄알았는데 임신이었던거에요..

 

 

그게 이번주 화요일이라 카톡으로 나 임신이라고 퇴근하고 좀 와달라고말하니 마침코로나에 걸려있더라구요. 이번주접촉이 어려우니 토요일에 가겠다고해서 그러라고했습니다

그게오늘이구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무연락이없었어요..

 

아무리헤어진상태라도 임신했다는데 몸괜찮냐 소리한번 안묻는 그사람에게 너무서운했습니다

 

 

오늘도 오전11시까지 오기로약속했는데, 차막힌단핑계로 12시에도착했구요

 

만나서 같이병원갔는데 접수하고 대기하고 진료하는내내 몸괜찮냐는소리는 커녕 말한번안걸더라구요

 

 

초음파하고 임신확정받고 산모수첩받으니 그제서야 저도 진짜실감이나서 그사람 수납하는동안 대기의자에앉아 엉엉 울기만했네요..

 

그리고약국가서도 주말이라 대기가 꽤길었는데 조용히 계속울었어요,,, 코훌쩍이는소리에 그사람도 분명 저 병원에서도 약국에서도 계속울고있는거 알았을텐데 말한마디 안건네더라구요..

 

 

약국에서나와서 어디가서 얘기라도 하는줄알았더니 집으로갈거냐물어보길래 그렇다했더니 바로집으로 내려주네요,,

 

뱃속에애는 어쩌라는건지..

 

회피형인간이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지독한회피형에 무심하고 나쁜사람인지몰랐어요,,

 

 

이런사람과 결혼해도 제가너무외롭겠죠..

 

 

제가 두살만어렸어도 이런고민안할텐데 30대다보니 고민이많이되네요,,

 

저어떻게해야하나요..

 

 

베플 ㅇㅇ | 2024.09.01 05:11 신고하기

말하기 민망하지만...글쓴이는 임신했다고 하면 남자가 그동안 힘들었지 이젠 내가 책임질게 결혼하자 하길 바랬지만 남자는 어차피 끝난 연애에 갑자기 애 생겼다니 골치만 아픈거임...이미 헤어졌고 재결합할 마음도 없는데 낳아라 마라 자기가 얘기하기도 뭣한거같아서 그냥 말 아끼는거고. 남자는 애 생겼다고 결혼할 마음이 없음

 

https://m.pann.nate.com/talk/373119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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