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의외로 해석이 갈리는 어느 판타지소설 첫 문장
'그리고 그런 것들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생존이 천박한 농담이 된 시대에'
라는 중간의 표현이 의외로 두 방식으로 해석이 갈리곤 한다
용, 그리고 전설 속에나 등장하는 영웅들 같은 무시무시한 것들이 잊혀져버렸으니
살기 힘들다며 푸념하는 것조차 웃음거리가 되는 그런 평화로운 시기다
vs
목숨이 너무도 하찮아지고 죽음이 언제든 가까이 도사리고 있다 보니
살아남겠다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어처구니 없는 농담거리인 혼돈의 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