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이슈 SD카드를 3개월마다 교체?…여성·노인 울리는 블랙박스 회원제 (*주변에 어른들에게 꼭 보여주기)

https://youtu.be/wu3DRKKra-g?si=WkLV1Q4CRgbCUTW9
 
 
 
운전자들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차에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차량 정보에 취약한 여성과 노인을 대상으로 고가의 '블랙박스 회원제'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봤습니다.
 
 
 
당초 A 씨는 수리만 받으려고 했으나 업체 측이 "메인보드가 고장 나 기계를 교체해야 한다"고 했고, 특정 모델을 추천받아 교체하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업체 측은 "방전을 막기 위해 보조배터리가 있어야 한다"며 "SD 메모리 카드도 3개월마다 한 번씩 교체해줘야 하는데 VIP 회원제에 가입하면 6년간 관리해줄 수 있다"고 권유했습니다.
 
결국, A 씨는 블랙박스에 보조배터리·6년 약정 서비스 회원제까지 가입해 모두 113만 7,600원을 결제했습니다. 매달 만 5,800원씩 72개월(6년)간 금액을 합산한 금액입니다.
 
VIP 회원제 서비스는 3개월마다 SD 메모리 카드 교체·와이퍼 관리·워셔액 충전·실내 소독 등을 해주는 상품이었습니다.
 
평균 30만 원 수준의 블랙박스를 교체하러 갔다가 얼떨결에 3배 넘는 돈을 쓴 A 씨는 이튿날 계약 철회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인터넷에 경험담을 올리자 돌아온 건 업체 측의 문자였습니다.
 
문자에는 "집에 찾아갈까요? 직장으로 찾아갈까요?" "X씨 성이 많지 않으니 금방 찾을 수 있다" "우리 X 먹였으니 똑같이 갚아주겠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업체 측은 회원신청 약정서를 통해 A 씨의 집 주소와 직장 주소 등 개인정보를 알고 있었습니다.
 
겁에 질린 A 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고, 협박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취재진과 만난 A 씨는 "너무 불안해서 한 3일은 잠을 아예 못 잤다"며 "불안이 아직도 가라앉지 않은 상태"라고 토로했습니다.
 
A 씨는 이어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블랙박스 회원제 피해가 많아서 '왜 이런 걸 속았나' 자책이 너무 컸다"며 "나처럼 잘 모르고 결제해버린 사람들이 있다면 '너무 자책하지 말고 소비자의 권리를 꼭 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략)
 
 
 
30년 넘게 서울에서 카 오디오와 블랙박스 취급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B 씨는 "전국적으로 비슷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최대 650만 원에 계약한 사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B 씨에 따르면 SD 메모리 카드는 3개월마다 교체할 필요가 전혀 없고, 고장이 나더라도 2년 정도 무상 AS(사후관리)가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블랙박스도 2~3년간의 보증기간이 있기 때문에 장착한 지점에서 무상으로 AS를 받을 수 있습니다.
 
B 씨는 "일반 업체에서 약정서나 계약서를 쓰자고 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며 "블랙박스를 판매할 때는 기곗값과 설치비만 받기 때문에 AS라는 말에 현혹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달만 해도 저희가 상담해드린 피해가 20건이 넘는다"며 "동종 업체로서 더는 고객들을 기망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564060?sid=102

 

 

 

 

ㅍㄷㅋ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게시판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