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도쿄로 방향 잡은 태풍 구촐, 오키나와 근접 후 '급가속'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3호 태풍 구촐(GUCHOL)이 일본 오키나와에 근접한 이후 속도를 높여 도쿄로 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8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태풍 구촐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km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습니다. 

전날(7일) 새벽 3시열대저압부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구촐은 점차 세력을 키우며 일본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태풍은 현재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27m, 강도 '중'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데, 내일 아침쯤에는 최대풍속 초속 37m 강도 '강'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태풍은 오는 11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50km 부근 해상에 도달한 이후, 기존 3~4배 급격히 속도를 올려 일본 도쿄 방향으로 북동진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에 13일 오전 9시엔 시속 37km의 빠른 속도로 도쿄 남남동쪽 약 530km 부근 해상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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