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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탁란으로 악명높은 뻐꾸기의 의외의 식성


뻐꾸기하면 탁란조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이제는 너무나도 유명해진 뻐꾸기의 탁란습성...

 

하지만 생태계적으로 아주 중요한 뻐꾸기의 또 다른 특징이 있다


숲의 벌레들을 조절하는 포식자라는 것

 

이게 특징? 벌레는 다른새들도 다 먹는거 아니냐? 하겠지만

 

이놈들이 먹는 벌레는 좀 다르다




뻐꾸기는 바로 이런 독털이 부숭부숭한 벌레들을 먹고산다

흔히 송충이라고 불리는 독충들



사전에도 다른 새들이 잘 먹지않는 털달린 벌레(모충)를 잘먹는다고 적혀있다




외국의 뻐꾸기 종들도 다들 털난 독충을 잘 먹음

참고로 뻐꾸기 종류는 120여종 정도 되는데 이중 30여종이 탁란을 한다고 한다



보통은 그냥 먹기보단 휘둘러서 독이 든 내장을 빼내는 약간의 작업 후에 삼킴


뻐꾸기의 위는 위벽이 거칠어 다치지 않고 독충의 털을 벗겨낼 수 있으며
이렇게 뱃속에서 벗겨진 털을 때때로 뭉쳐서 토해낸다고 한다 


이렇게 뻐꾸기는 다른 새들이 꺼리는 먹이를 먹도록 진화함으로써

먹이경쟁을 피할 뿐 아니라 숲 생태계에서 매우 특수하고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독충들의 개체수를 조절하는 강력한 카운터 역할을 하게된것

 

만약 뻐꾸기가 사라진다면 그 먹이가 되는 독충들이 과도하게 늘어나 문제가 생길거라 예상할 수 있다

 

탁란 습성때문에 뻐꾸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들 또한 숲 생태계의 일원이며 풍요로운 숲이 유지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걸 알아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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