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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친명재선 "이낙연,모호한 화법으로 당 혼란 말고 이재명 대표에게 힘 실어라"

https://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52780


한 친명 재선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 귀국을 앞두고 비명계가 노골적으로 ‘이재명 퇴진’을 부르짖고 있다. 이재명 체제로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라면서 “이낙연 전 대표가 직접 언급하고 있진 않지만 당 내부에선 여러 버전의 ‘이낙연 복귀 플랜’이 오르내린다. 이 전 대표는 특유의 모호한 화법으로 당을 어렵게 하지 말고, 확실히 이재명 대표에게 힘을 실어 달라”고 했다.

실제 5월 초 여의도엔 이 전 대표의 총선 역할론을 강조하는 시나리오가 돌아 큰 관심을 모았다. 앞서 친명 의원이 말한 ‘이낙연 복귀 플랜’과 비슷한 맥락이다. 주요 내용은 민주당 텃밭 호남에서의 지지율 하락, 강경 지지층으로 인한 외연확장 한계 등을 감안하면 이 대표가 2선으로 물러나고, 이 전 대표가 총선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 귀국을 앞두고 이런 얘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에 대해 친명계 관계자들은 불쾌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대표 강경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 사이에선 더욱 거친 말들이 나온다. ‘낙엽이(이 전 대표를 비하하는 말)가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들을 데리고 당을 떠나라’ ‘이재명 대표 대장동 사건을 처음 거론한 이낙연 전 대표를 절대 용서해선 안 된다’ 등이다. 한 친명 재선 의원은 “사실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감정의 골은 상상하는 것보다 더 깊다. 개딸들은 이 전 대표를 국민의힘과 동일선상에서 놓고 본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 전 대표 귀국은 당내 계파 갈등의 트리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대표가 최근 정치적 스탠스를 바꾼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역시 이와 관련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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