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고민정 "나는 친문이자 친명이자 개딸이자 수박...갈라치기 NO"
◇앵커> 어제 인터뷰 내용 잠깐 봤더니 고민정 의원께서 이재명 대표의 거취는 총선 앞둔 늦여름에 결정날 수도 있다, 이렇게 표현하셨더라고요. 이게 무슨 뜻입니까?
◆고민정> 정확하게 얘기를 드리면 이재명 대표의 사퇴는 그때 결정돼야 된다라고 말한 바가 없습니다. 지금 현재 이재명 대표의 사퇴에 대해서 당 내외에서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래서 지금 얘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지금은 당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싸워나가야 된다.
다만 총선을 앞두고 가을 정도 되면 큰 그림을 그려야 될 시기가 오기 때문에 어떤 것이든 판단할 수밖에 없는 시기가 올 것이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가운데를 쏙 빼고 이렇게 붙여버리니까. 그래서 정정 요구도 하고 그래서 정정도 되고 그랬습니다.
◇앵커> 많은 기사들이 전체 인터뷰 내용을 다 싣지 못하다 보니까 제목을 정하다 보니까 그런 취지로 말씀하셨다는 이야기예요. 알겠습니다. 조응천 의원 같은 경우에는 공천 이야기 또 나오니까 조응천 의원은 이재명 체제에 순응하고 오히려 개혁의 딸한테 잘 보이는 게 공천에는 훨씬 유리하다, 이런 표현까지 했더라고요.
◆고민정> 글쎄요, 저는 수박이라는 단어도 마뜩지 않고요. 개딸이라는 단어도 되게 불편합니다. 이것이 자꾸 서로를 나누는 단어가 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누군가 저에게 물어보면 나는 친문이면서도 친명이고 나는 또 개딸이면서도 수박이고, 모든 걸 다 공존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이기 때문에 외부에서는 어떻게든 갈라치기하려는 노력들을 할 테지만 저희 당 의원들이나 당원들은 이럴 때일수록 더 강하게 뭉쳐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 어떤 당이,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현재 국민의힘은 김기현 의원님이 52.8% 정도로 당선이 되셨기 때문에 오히려 저희 당보다도 훨씬 분열의 여지가 더 크다고 저는 객관적으로 보고는 있는데 결과는 모르나. 그래서 각 당이 누가 더 흐트러지지 않는 대오를 유지할 수 있느냐의 경쟁을 앞으로 좀 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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