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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WBC 대표팀, 너무 어려웠던 숙제…‘알아서’ 몸 만들기

이번 대회는 투수들의 몸만들기가 늦었다.


대표팀 일정을 잡을 때부터 훈련 속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표팀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필요한 선수만이라도, 조금 더 서둘러 모여 준비할 수 있도록 미니 캠프를 만들자는 의견도 있었다. 그런데 소수의견에 그쳐 구체적으로 논의되지는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 뒤로 이강철 대표팀 감독(사진)이 선수들에게 전한 공식 메시지 역시 ‘알아서’였다. 대표팀이 미국 애리조나에서 공식 훈련을 시작하는 2월16일까지 최대한 속도를 내달라는 주문이었다.


대부분 선수들은 스프링캠프 공식 출발선인 2월1일보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보름 이른 시기에 각각의 캠프로 향했다. 그러나 애리조나 캠프 집결 이후에 나타난 투수들의 페이스는 기대 이하였다.


KBO리그의 한 투수 지도자는 “대표팀 투수들이 애리조나 캠프에서 피칭하는 것을 영상으로 봤는데, 대부분 좋지 않아 보였다. 이강철 감독은 감독 위치에서 표현은 못했어도, 계산은 많이 틀어졌을 것이다. 벤치에서 투수 운용하는 데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투수 지도자 역시 “이강철 감독은 아마도 선수들을 믿었겠지만, 믿은 만큼 투수들이 페이스를 올리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032/000321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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