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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후쿠시마 바닷물 600만t이 쏟아졌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583397?sid=102

최근 5년5개월간 약 600만t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수(海水)가 일본을 오가는 화물선들의 선박평형수로 주입된 뒤 국내항에 실려와 배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2011년부터 후쿠시마 인근 해수를 평형수로 적재했을 때 ‘관할수역 밖 교환 후 입항’을 조치하며, 바닷물 유입을 ‘원천봉쇄’ 중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는 “2021년 8월 이전에는 평형수 교환 조치에 대한 검증이 없었다”고 최근 국민일보에 밝혔다.


30일 국민일보가 정보공개 청구로 입수한 해수부의 ‘후쿠시마 인근 6개 현에서 선박평형수 주입 후 국내 해역에 선박평형수를 배출한 선박 현황’에 따르면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841척(중복 포함)의 선박이 후쿠시마 인접 항만 해수를 평형수로 실어 국내에 입항한 뒤 배출했다. 일반화물선, 석유제품·케미컬·LPG 운반선, 벌크선 등 대형 선박들이 국내항에 배출한 후쿠시마 인근 해수는 총 591만9935t으로 집계됐다.


해수부는 2021년 8월부터는 선박들의 ‘교환 후 입항’ 여부를 명확히 검증하고 있다고 했다. 2021년 8월 이후 ‘교환 후 입항’을 신고한 선박들도 국내항 배출 통계에 포함됐고, 이 때문에 후쿠시마 인근 해수의 배출량은 600만t보다 적다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2021년 8월 이전의 일을 검증하기 어렵다는 설명은 ‘원천봉쇄’라던 정부의 과거 선언과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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