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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친구 남편 욕했다가 친구랑 싸움..

친구 남편이랑 나랑 첫만남이 9년전 스무살때 친구 폰 수화기 너머였어.
친구랑 나는 고등학교 졸업후 오랜만에 만나기로했는데
자기 남자친구 데리고 더블데이트 하자면서 계속 조르더라고.

나는 오랜만에 니랑 만나서 그동안 못다한 얘기하고싶다 그래서 둘이서만 만나고싶다니까
친구 남친이 옆에서 크락션 팡 팡 내리치면서 씨발!!!! 나 보기싫다잖아!!!! 하면서 씨발씨발 거리고 흥분하는소리가 들려.
난 저게 도대체 뭔 상황인가 싶어서 걍 무시하고 친구한테 하던말 마저했는데 그때 친구 왕

"아이 너네 둘이 그만 좀 싸워라~~"

???????? 도대체 저딴 소리는 왜하는건지 모르겠어서 황당하고...ㅋㅋㅋ 그리고 남친이란 사람은 나랑 일면식도 없는데 내가 자기 보기싫어한다면서 닼자고짜 쌍욕날리고 친구는 그런 상황 즐기는듯이 신경도 안써서 얼탱이가 없어서 걍 안만나기로 했었어.

세월이 흘러서 친구가 사고쳐서 임신하고 둘이 동거생활하는데 지 낳은 아들 데리고 넷이서 몇번 만났었어.
친구 남편은 친구랑나랑 헤어질때 몇번 운전만 해줬었는데
그때마다 차에 자기 와이프 친구랑 자기 어린 자식이 옆에있는데
길 막힌다고 흥분해서 이악물고 쌍욕하면서 화를 내.
만날 때 마다 운전할때 저래.

솔직히 난 내 남편이 내 친구랑 내 자식있는데 저렇게하면
친구한테 미안하고 부끄러워서 당장 뭐라할거같거든?
근데 내친구는 그런거 1도없었음. 익숙해보였어.

그래 그래도 걍 참고 잊고 또 만날때마다 그 모습보다가
예전에 슬쩍 이 얘길 한번 꺼냈었어.
'애 있는데 욕하고 소리지르는거 좀 심하더라'
근데 그땐 자기도 안다고 에휴에휴 거리면서 넘어갔거든
근데 그 뒤로도 운전할때마다 그러길래
아까 만났을때 한번더 얘기했어.
넌 니 남편이 니 친구 있을때 그렇게 욕하고 소리지르면 안미안하냐고. 나같으면 쪽팔려서 미안하다고 했을거라고.

그랬더니 자기 남편 왜 욕하녜
그래 욕한건 잘못했다 근데 내 입장도 생각해달라고 했어.
(솔직히 첫인상때 쌍욕들은 얘기도 꺼내고싶었는데 참음)
난 얼마나 무섭고 민망하겠냐고.
너 나한테 그걸로 미안하다 한마디 한적있냐고, 원래 그래야하는거라고 했어.

그랬더니 원래 운전하면 다 욕하는거고 자기 주변사람들도 욕한데.

근데 난 니 남편이랑 친한사이도 아니고 니 자식이 있는데도 그러는건 니가 그때그때 나서서 좀 내 얼굴보기 부끄러워서라도 중재 해야되는거아니냐. 하니까

내가 아직 인생들 덜 살아봐서 잘 모르는겅래...
내가 유부녀가 아니라서 모르는소리하는거고,
자기 남편 오뚜기에서 월급 많이받고 인정받는 사람인데 나한테 무시당할 사람이 아니래....
자기 남편 다들 주변에서 자기덕분에 많이 바꼈다고 칭찬하는데 왜 나만 지 남편 욕하녜.

내가 지 남편 바꼈는지 안바꼈는지 어케아냐고...
1년에 한번 만날때마다 운전대잡고 나랑 지 자식앞에서 존나 무섭게 쌍욕해대는데 내 입장에서 어떻게 느껴지겠냐고...

근데 자기 남편 욕들었다고 생각했는지 흥분해서 계속 아무 상관없는 얘기자뀨 꺼내면서 무시당할 사람 아니라는데 하 ......ㅠㅠ ㅠㅠㅠ 존나 속터져 죽겠누

존나 오랜만에 만났는데 싸우고 헤어짐

http://m.humoruniv.com/board/read.html?table=pds&number=1209123


2차 ㅊㅊ ㄷㅁㅌㄹ


개노답 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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