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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선보다가 멘탈 다 터진 34살 남자

32살부터 부모님이 선 이야기를 꺼내시기 시작하더니

이젠 결혼 못해서 죄인이 된 인간이다.

요즘 선 보는데 정말 너무 힘들다. 선 보는게 감정소모가 이렇게 많은 일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학창시절 소개팅이랑은 비교조차 불가하다. 진짜 미치겠다.

벌써 번만 여섯 번 봤음.

4번은 결혼정보업체 주선이고 2번은 부모님+친척 주선이다.


나는 지금 34살이고 꽤 이름있는 중견업체에 다니고 있다.

삼대 독자고 부모님 두 분 다 건강하시고 할머니 할아부지도 정정하심. 할아버지 아버지 모두 교육계 종사하셨다.

연봉은 4200이고 한 달에 300+정도 번다. 키는 173 몸무게는 73 서울 중하위권 대학 일문과 나왔는데 어쩌다보니.. 취미 따라서 사무직 아닌 약간 몸 쓰는 자전거쪽 일을 업으로 삼게 되었다.

이 정도 스펙인데..

진짜 선 나갈때마다 죄인이 되거나 면접보러 가는 느낌이다. 여태껏 만난 여자들 대부분 30대 초반에 연봉 이런건 잘 모르겠고 정말 평범한 수준의 여성들이 대부분인데..

집에 차에 지금 하고있는 업무에 대화만 해도 기 빨리는 이야기를 한 시간씩 하고 밥값 찻값 다 내고 집까지 에스코트 해주고 오면 플래너인지 상담사가 성적표 보내주듯이 뭐가 안 좋다 뭐가 부족하다 이러는데 진짜 ..

이번 주말에 선 보고 와서 샤워하다가 울어버렸다. 30대 되고 처음 울어본거 같다. 우울증 올 것 같아.


부모님은 자꾸 결혼 이야기만 하고 여자를 만나보려고 하면 무슨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온 애들마냥 외모부터 재산까지 다 까발려지는 느낌이고 선안보고 주변에서 여자를 찾으려고 하는데.. 없다.

내가 눈이 높지 않은데도 여성 자체가 없어 블루칼라 직종이라 그런지 남초라 여자 자체가 없다.

주말만 되면 부모님 채근에 선보러 가면.. 아 정말 눈물난다.

27살에 남들보다 빨리 취업해서 돈 모으는 재미로 연애도 안 하고 일하고 주식 조금씩 단차로 치면서 보낸게 너무 한이 된다.

이번 주 금요일에 또 선이 잡혔는데 진짜 미칠 것 같아.

저번에 좀 마음에 들었던 출판사 편집팀 30대 초반 여자가 얼마나 벌고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지만

수입이랑 대학이 좀 후달려서 싫다고 했단 소리 듣고 진짜 멘탈 다 부서졌다.

부모님 소개로 만났던 여자는 29살이었는데 나이가 많다고 그러고.. 이제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여자 만날 수 있을 때 만나놔라. 30중반은 진짜 답이 없다.

결혼시장 자체가 지금 미쳐있는 것 같다.


출처 : 디시인사이드



부모님이 극성인 것 도 맞고, 삼대독자 <- 여기서 여자들이 빠꾸 놓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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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출처는 빙글

3차 출처 디미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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