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차범근 축구교실 밀려난 이촌구장, 재입찰 유력… 돌아갈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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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축구교실이 서울 한강공원 이촌축구장에서 밀려난 지 약 한 달 만에 돌아갈 가능성이 열렸다.
차범근 축구교실은 지난 9월 이촌축구장 입찰(일반경쟁)에서 타 법인에 밀려 3년치 사용권을 다시 따내지 못했다. 3년마다 공개 입찰을 통해 교육 공간을 유지해 왔던 차범근 축구교실은 10월 작별 행사를 열고 새 공간을 찾았다. 이후 용산 아이파크몰 풋살장을 새 터전으로 삼아 이달 초 일부 수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이촌축구장을 낙찰 받았던 법인이 이를 포기하면서 재입찰이 유력해졌다. 축구계에 따르면 이 법인은 이촌축구장 부지에서 새로운 축구 유소년 클럽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차범근 축구교실의 기존 회원을 비롯한 인근 학부모들이 새 클럽보다는 차범근 축구교실을 따라가는 쪽을 선호하면서 기대만큼 성공적인 축구 클럽 운영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낙찰 받은 업체가 포기하신 건 맞다. 다시 입찰을 할 것이고, 곧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차범근 축구교실 측도 학부모들에게 들어 재입찰이 유력하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