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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오컬트 (5ch 공포) 여중생의 팬티를 불법촬영한 사진이 여중생 본인의 핸드폰에 전송되었다. 범인은 의외의 인물이었다.

688: 익명: 19/01/17(木)11:40:18 ID:FuM


중학교때 겪은 아수라장.

같은 동아리의 A코가 이지메(교내 집단괴롭힘) 문제에 말려들었다(?)고 소동이 됨.

A코의 핸드폰에 임시계정에서 온 e메일로 팬티 사진이 왔다고 함.

무려 A코 본인의 팬티. 도촬당한거임.

본인이 입고있는 게 아니라, 속옷만 나온 사진. 배경은 마룻바닥.


A코는 부모에게 상담했고, 부모는 "혹시 이지메 아닌가"고 학교에 연락했음.

동아리 활동중에 땀투성이가 될때가 많으니까

우리들은 갈아입을 속옷을 탈의실 사물함에 넣어둠.

"그걸 찍힌 거 아닐까?"라며, 탈의실에 출입하는 우리가 의심받음.

모두가 핸드폰을 몰수당해, 내용을 죄다 들여다봄.

남친과의 메세지 대화를 보이게 된 애가 울며 항의하거나,

부원들끼리 연애상담한 내용도 전부 읽혀졌다고 함.

난 연애랑 연이 없는 어벙한 애였어서 그런 건 괜찮았다만,

이지메 가해자라는 누명으로 고등학교 추천을 못받게 되는 건 아닐까 전전긍긍.

결국 범인은 못 찾았고, A코가 1주일쯤 학교를 쉬고 유야무야됨.


고등학교에서 A코의 사촌과 같은 반이 되었고, 그 애를 통해 진상을 알게 됨.


도촬범은 A코의 친오빠였다.


당시 인터넷 익명게시판에서 유행했던

'여동생 팬티 업로드'에 편승해서 동아리방에 침입해

사진찍어 친구들한테 보냈다고 한다.

친구들 사이에 돌다가 급기야는 A코의 같은 반 남자애에게까지 도달했고,

그 남자애가 짖궂은 장난할 기분으로

임시메일 계정을 만들어 A코 본인에게 전송했다고 함.

대소동을 일으켜놓고 "아들이 범인이었습니다"라고

차마 말못한 A코 부모는 흐지부지시켜버렸다나.


이쪽은 엄청 의심받았으니, 진상은 명확하게 밝혀줬으면 했다.

A코 오빠는 용돈 없음 정도의 처벌은 받았다지만,

남자애들 몇십명한테 자기 팬티 사진이 돌려진

A코의 심정을 생각하면 '고작 그정도로 끝?'싶고,

우리가 누명쓴 건 어쩔건가 싶고,

A코 본인에게 사진을 보낸 남자애도 이해 안 감.




689: 익명: 19/01/18(金)10:18:07 ID:pVb


>>688

A코 부모는 지들이 학교와서 상담해놓고

범인이 자기집에 있단 걸 알고나니 입 싹 다무는 건가. 쓰레기같은 부모네.

학교도 학교대로, 핸드폰 내용 확인은 프라이버시권 침해잖아.

그렇게까지 할 거면 경찰에 신고해서 사건화하든가.

여러모로 지독한 대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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