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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아이 내복값 아끼던 남편…성매매 업소 단골이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753750



콩나물 하나 살 때도 잔소리를 하던 '짠돌이' 남편이 불법 성매매 업소의 단골이었던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아내가 충격을 호소했다. 더욱이 남편은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에게 외려 '의부증'을 탓하며 재산분할을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YTN 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에 이같은 사연을 제보한 여성 A 씨는 유별나게 돈에 민감한 남편과 맞벌이 결혼생활을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A 씨는 남편과 생활비 50만 원을 각출해 총 100만 원을 생활비 통장에 넣고 그 돈으로만 생활을 이어갔다. A 씨 남은 수입으로 남편은 주식투자 등 재테크를 했다. 남편은 A 씨가 콩나물 하나를 살 때도 잔소리했으며, A 씨가 임신 때문에 일을 못 하게 됐을 때도 생활비를 꼭 내야 한다며 야박하게 굴었다.


그러던 중 A 씨는 돈에 벌벌 떨던 남편이 불법 안마시술소를 출입해 온 사실을 주변 지인들을 통해 알게 됐다. 이에 남편은 "다시는 가지 않겠다"며 사과했고, A 씨는 용서하며 상호 동의하에 위치추적 앱을 휴대폰에 설치했다.


이후에도 남편은 아이 내복 하나 사는 것까지 '사치'라면서 돈을 쓰지 못하게 했지만, 불법 안마시술소 출입은 계속했다. A 씨는 종일 위치추적 앱만 들여다보게 될 정도로 삶이 황폐해졌으며, 남편은 그런 A 씨에 대해 '의부증'이라며 화를 냈다.


지칠 대로 지친 A 씨는 결국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그러나 남편은 "난 돈 한 푼 없고 당신의 의부증 때문에 이혼하는 거니까 재산분할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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