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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외교참사' 野공세에 "文정부가 망쳐놓은 한일관계 정상화"


"文 중국서 혼밥…中공안의 韓언론 폭행이 진정한 외교참사" 역공


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대해 '외교 참사' 프레임으로 총공세를 펴자, 윤 대통령의 2년 9개월 만의 한일정상회담, 유엔 사무총장의 유엔총회 연설 극찬 등을 강조하며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깎아내리기 위해 외교마저 '정쟁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외교 실수' 사례를 거론하며 역공을 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높게 평가한 점을 언급한 뒤 "비록 국가원수인 대통령의 외교성과에 대해서도 야당 입장에서 비판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도 최소한의 품격과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날 미국 뉴욕에서 한일정상회담을 한 것이 2019년 12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 간 회담 이후 2년 9개월 만이라는 점 등을 거론,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한일 관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현 정부의 대일 외교 차이를 부각했다.



대화하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성일종 정책위원장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영국 방문에 대해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으며 국가 원수를 공격하고 있다"며 "국가 정상이 외교무대에서 국익에 맞게 활동하는 것을 외교참사라 공격하는 건 정도를 지켜야 할 야당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 국가를 위해 열심히 뛰는 동안 정쟁을 자제해달라"며 "외교 문제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지금까지 민주당이 보여준 행태는 대한민국의 국정 동반자로서 야당인지 의심될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총리의 '30분간 한일정상회담'을 언급, "문재인 정부에서 망쳐놓은 한일관계 정상화에 물꼬가 트인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문재인 정부가 망가트린 한일관계가 윤 대통령에 의해 복원되고 있음에 국민이 안도하고 있다"고 했다.


발언하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여당은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문 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등과 비교하며 역공을 펼쳤다.



하태경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 메시지를 전혀 언급 안 한 건 잘했다. 불필요한 남북 간 싸움을 유발하는 것보다 제안을 안 하는 게 더 낫다"며 "문재인 정권 중반 이후에 거의 '스토커식' 정책으로 대북 지원을 남발하며 남북관계가 더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의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해 "그동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엔 연설을 하면서 늘 공허한 종전선언만 구걸하다시피 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그런 터무니없고 뜬구름 같은 얘기에서 벗어나서 대한민국이 정상 국가로서 앞으로 작동될 것이라는 선언을 했다"고 대비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윤 대통령을) 외교 참사라 공격하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혼밥'하고 우리 언론인이 공안에 두들겨 맞았던 일이 진정한 외교 참사였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드린다"고 했다.


2017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중국 측이 방중 첫날 만찬과 이튿날 조찬 일정을 잡지 않은 탓에 문 전 대통령이 두 끼 연속 현지 서민식당에서 일반인들과 함께 밥을 먹어 '혼밥' 논란이 빚어진 일, 당시 방중 일정을 취재하던 한국 사진기자들이 중국 측 경호원에게 폭행당한 일을 상기시킨 것이다.



정미경 전 최고위원도 KBS 라디오에서 "문 전 대통령이 과거 말레이시아에 가서 말레이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말하는 엄청난 실수를 해서 난리가 났었다. 그런데 당시 탁현민 (의전)비서관이 '말레이시아에서 아무 말 안 하고 있는데 왜 그걸 문제 삼냐'는 식으로 얘기했다"면서 "본인들이 과거에 어떻게 했는지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공격을 위한 공격, 트집을 위한 트집을 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yjkim84@yna.co.kr



https://m.yna.co.kr/amp/view/AKR20220922087000001


오늘자 헛소리들이 기사 하나에 보기 좋게 잘 정리되어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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