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외교참사' 野공세에 "文정부가 망쳐놓은 한일관계 정상화"
대화하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성일종 정책위원장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영국 방문에 대해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으며 국가 원수를 공격하고 있다"며 "국가 정상이 외교무대에서 국익에 맞게 활동하는 것을 외교참사라 공격하는 건 정도를 지켜야 할 야당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 국가를 위해 열심히 뛰는 동안 정쟁을 자제해달라"며 "외교 문제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지금까지 민주당이 보여준 행태는 대한민국의 국정 동반자로서 야당인지 의심될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총리의 '30분간 한일정상회담'을 언급, "문재인 정부에서 망쳐놓은 한일관계 정상화에 물꼬가 트인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문재인 정부가 망가트린 한일관계가 윤 대통령에 의해 복원되고 있음에 국민이 안도하고 있다"고 했다.
발언하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여당은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문 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등과 비교하며 역공을 펼쳤다.
하태경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 메시지를 전혀 언급 안 한 건 잘했다. 불필요한 남북 간 싸움을 유발하는 것보다 제안을 안 하는 게 더 낫다"며 "문재인 정권 중반 이후에 거의 '스토커식' 정책으로 대북 지원을 남발하며 남북관계가 더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의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해 "그동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엔 연설을 하면서 늘 공허한 종전선언만 구걸하다시피 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그런 터무니없고 뜬구름 같은 얘기에서 벗어나서 대한민국이 정상 국가로서 앞으로 작동될 것이라는 선언을 했다"고 대비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윤 대통령을) 외교 참사라 공격하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혼밥'하고 우리 언론인이 공안에 두들겨 맞았던 일이 진정한 외교 참사였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드린다"고 했다.
2017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중국 측이 방중 첫날 만찬과 이튿날 조찬 일정을 잡지 않은 탓에 문 전 대통령이 두 끼 연속 현지 서민식당에서 일반인들과 함께 밥을 먹어 '혼밥' 논란이 빚어진 일, 당시 방중 일정을 취재하던 한국 사진기자들이 중국 측 경호원에게 폭행당한 일을 상기시킨 것이다.
정미경 전 최고위원도 KBS 라디오에서 "문 전 대통령이 과거 말레이시아에 가서 말레이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말하는 엄청난 실수를 해서 난리가 났었다. 그런데 당시 탁현민 (의전)비서관이 '말레이시아에서 아무 말 안 하고 있는데 왜 그걸 문제 삼냐'는 식으로 얘기했다"면서 "본인들이 과거에 어떻게 했는지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공격을 위한 공격, 트집을 위한 트집을 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https://m.yna.co.kr/amp/view/AKR20220922087000001
오늘자 헛소리들이 기사 하나에 보기 좋게 잘 정리되어서 가져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