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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왕실 싫으면 박수쳐”… 英여왕 추모 대신 야유 쏟아낸 관중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16730?ntype=RANKING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구단 셀틱FC의 팬들이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향해 야유를 쏟아냈다.

18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날 스코틀랜드 페이즐리 SMiSA 스타디움에서 열린 셀틱과 세인트미렌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경기에 앞서 선수들은 1분간 여왕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왕이 사망한 이후 대부분의 구단들은 경기를 시작하기 전 1분간 묵념하거나 국가를 부르는 방식으로 애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수들과 관중들이 박수를 치며 여왕을 추모했다.

그러나 이 때 일부 셀틱 팬들 사이에서 “왕실이 싫으면 박수를 쳐라”라는 외침이 터져 나왔다. 셀틱 팬들은 같은 구호가 적힌 긴 현수막을 펼쳐 들기도 했다. 매체는 “불미스러운 구호로 추모 시간을 방해받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며칠 전 FC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경기에서도 왕실에 대한 반발감을 드러냈었다. 당시 관중들은 ‘왕실은 엿이나 먹어라’(F*** THE CROWN)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는 분리독립으로 수년간 갈등을 겪어왔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영국에서 분리독립하겠다며 내년 10월 이를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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