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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삼겹살 110만원어치 주문 후 잠수"…'역대급 노쇼'에 눈물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751127?sid=102


부모가 삼겹살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A 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한 남성으로부터 예약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A 씨에 따르면 문제의 남성인 B 씨는 식당 측에 "산악회인데, 50명 지금 산에서 내려가니 예약해달라"며 "바로 먹고 다른 곳으로 빨리 이동해야 하니 생삼겹살로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B 씨의 요청에 따라 A 씨의 부모는 생삼겹살 110만 원어치를 주문한 뒤 부랴부랴 밑반찬 준비에 나섰다고 한다. 하지만 B 씨는 전화를 받지 않기 시작했다.

계속된 통화 시도에 A 씨는 B 씨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한 노인과 통화에 성공했다. 그로부터 "아들이 밖에 나갔다"는 말을 들은 A 씨는 "영업방해로 신고하겠다"고 경고했고, 이후 B 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B 씨는 A 씨에게 "지금 다 와 간다"며 "50명분 차려놔라"고 재차 요청했다. 하지만 A 씨가 예약금 20만원을 입금하라고 하자 B 씨는 계좌번호를 묻더니 다시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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