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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방콕 거리 곳곳서 '한국인 대마 파티'…마약청정국 '흔들흔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319857


지난 16일 이데일리 취재진이 돌아본 태국 방콕의 밤거리는 그야말로 ‘대마 천국’이었다. 카오산 로드와 스쿰빗 등 번화가 거리 곳곳에서는 대마를 태울 때 나는 특유의 냄새가 진동했다. 호객행위를 하는 태국 현지인들은 거리 초입부터 관광객들의 앞길을 막아서면서 대마잎과 ‘happy’가 쓰여 있는 전단을 설명하곤 대마를 해보라며 팔을 붙들었다.


태국 번화가의 술집이나 나이트클럽 곳곳에서 대마를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외국인들이 대거 모여 앉아 있는 음식점이나 술집 등은 어김없이 대마를 판매하는 상점이었다. 대마를 파는 노점상도 곳곳에 널려 있었다. 가격도 1g당 2만~3만원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했다. 편의점에서는 대마가 함유돼 각성 효과가 있는 음료수 등을 버젓이 판매하고 있었다.


대마잎이 그려져 있는 대마 판매 매장에는 외국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더러는 한국인들도 해당 매장을 방문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노상에 자리한 테이블에는 대마를 소비하는 이들과 마약 풍선으로 불리는 이른바 ‘해피벌룬’(아산화질소가 담긴 풍선)을 부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지난 6월 태국 정부는 대마초 재배 및 식당 시설 등에서 대마초 유통·판매를 허가하면서 아시아 최초로 대마 합법화 국가가 됐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 대마 판매·소비가 급격히 늘어났다. 가뜩이나 저렴한 관광지로 유명한 태국에, 대마까지 합법화되면서 국내에서는 ‘대마 관광’을 하러 가겠다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태국 현지에서 대마 제품을 ‘합법적으로’ 이용하더라도 국내에서는 범죄 행위다. 우리나라 정부가 대마를 불법 마약류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대마를 피우거나 소지하고 있어도 국내법에 따라 처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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