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이틀째 17만 명대‥소아 사망 증가 '비상'

어젯밤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 70명입니다.

그제 동시간대 집계보다 5천여명 줄어 들었지만, 이틀째 17만명대 선을 넘어선 겁니다.

수요일 집계로 비교하면 지난 4월 이후 19주 사이,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1주일 전에 비해 1.29배, 2주일 전과 비교하면 1.63배 많습니다.

자정까지의 확진자 수를 더하면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17만명 초중반대가 될 전망입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중대본 브리핑에서, "최근 확진자 규모가 우려할 정돈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으로 쓰는 통계를 보면 8월 첫주에 1백만명당 확진자는 한국이 미국·일본보다 높게 나왔지만, 사망자는 가장 낮게 나오고 있단 설명입니다.

[정기석/구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
"물론 확진자가 자꾸 늘어나는 건 좋은 건 아닙니다. 그러나 동일수의 확진자라면 가장 낮은 사망률과 위중증률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 저희 민간자문위원회의 권고이고‥"

이런 가운데 소아 코로나 사망 사례는 한건 더 집계돼, 현재까지 29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어린이 사망자는 지난 12일 확진돼 이틀 뒤 응급실로 옮겨졌다가, 증상 악화로 15일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기저질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지난 2020년 국내에 유입된 뒤 열살 미만 소아 사망자 29명 중, 20퍼센트에 해당하는 6명의 어린이가 지난달과 이번달에 사망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216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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