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이슈 '사랑받지 못한 존재의 흐려져 가는 눈빛' (고양이 시루 관련 기사, 밝혀지지 않은 사실도 나와있음)

http://m.popcornnews.net/32266


R씨는 무슨 이유에선지 멀쩡했던 고양이 시루가 기립 불가능해진 다음부터 배변 실수하는 것을 경멸했다. 고함을 치고 악다구니 쓰며 희한하게도 그 장면들을 동영상 촬영했다. 밥을 안 먹을 때는 분노 이상의 화를 냈다. 뿐만 아니라 "죽여버리고 싶다"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시루가 오래 사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수시로 내비쳤으며 "안락사시키겠다"고도 했다. 


 


선천적으로 물을 싫어하는 고양이를 물 받아 놓은 세면대에 담가 둔 채 여러 장의 사진도 촬영했다.  


 


분홍색 코를 가진 고양이들은 두렵거나 흥분했을 때 그 색이 짙어진다. 그것을 아는 반려인들은 R씨가 시루에게 한 행동이 씻기기 위한 것인지 학대인지 대번에 알 수 있다. 때문에 시루가 세면대 물에 빠져 있는 사진은 집사(고양이 반려인을 일컫는 말)들을 울게 했다.   


 


누군가는 "(R씨가 시루) 때리는 영상 있어요?", "직접적으로 때린 장면이 없는데 어떻게 학대예요?"라고 했다는데 고양이와 한집에 사는 반려인들은 안다. 고양이가 어떤 자세일 때 편안함과 행복을 느끼고 또 어떨 모습일 때 불안과 공포 흥분 상태인지를. 


 


R씨는 시루를 겨우 앉아 있을 수 있는 좁은 이동 가방 안에 밥그릇과 함께 넣어 키 큰 가구 위에 올려둔 채 밥을 다 먹을 때까지 몇 시간이고 가둬뒀다. 



며칠씩 본가에 갈 일이 있을 때도 첫째만 데려가고 시루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병원을 찾아 입원시키면서 의사에게 "죽는 일 아닌 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자신이 직접 카톡에 남긴 대화다. (이 대목은 아픈 고양이를 반려하는 집사들의 공분을 샀다.)


R씨는 보호소에서 시루를 임시보호하기 위해 데려온 것이 아닌 입양계약서까지 쓰고 데려왔다는 것과 입양 5주 뒤 복막염에 걸린 것을 알고 보호소에 불같이 화를 내 두어 차례에 걸쳐 돈을 받아낸 점, 자기 고양이를 마치 임시보호 하는 것처럼 소개하고 스스로 치료해야 마땅한 아이를 후원받아 치료한 것 등이 그것이다.


 


또한 후원금을 받아 그 후원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한 기록 또한 R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밖에 두 번째 책을 준비 중이었다는 것과 첫째 고양이 미요에게도 간혹 시루에게 한 것과 마찬가지의 행동을 한 것들도 아직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게시판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