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국민대 교수 "거대한 힘 앞에 정의가 사라지는구나"…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아님' 결정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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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현직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논문 '표절아님'결론에 "거대한 힘 앞에서 어떤 정의나 이런 것들이 사라지는구나"라고 탄식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대 현직 A교수는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인터뷰를 갖고 "표절아님 결론을 어느 정도는 이제 예상을 한 결과다. 너무나 짧게 끝날 수 있는 것들을 오래 끌었기 때문에 이 결론이 어떻게 날 것인가는 충분히 예상을 했지만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A 교수는 "예비조사에 착수한지 거의 1년 만에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사실 논문 조사를 하게 되면 물론 그 양이나 이런 것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길게 잡아도 1개월이면 충분히 그 결과가 나온다. 이 조사기간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이것이 결국은 어떤 거대한 힘 앞에서 어떤 정의나 이런 것들이 사라지는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그 결과가 그렇게 직접적으로 우리가 예측한 대로 나와서 굉장히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