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20대男 몰려, 정관수술 예약 꽉찼다"..낙태 합법 번복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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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현지시간) 낙태 합법화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이 49년 만에 번복되면서 미국의 낙태권 존폐 결정이 각 주 정부 및 의회의 권한으로 넘어가게 됐다.
이에 플로리다에서는 '정관수술의 왕'으로 불리는 한 비뇨기과 의사에게 하루 18건의 수술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플로리다에서 정관절제술로 유명한 비뇨기과 의사 더그 스타인은 "정관절제술 요청이 '로 대 웨이드' 판결 번복 이후 세배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현재 더그 스타인 박사의 수술 일정은 8월 말까지 예약이 꽉 찼다.
특히 30세 미만의 젊은 남성 예약자가 많아졌고, 수술 상담 시 이들의 60~70% 이상이 대법원 판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낙태가 합법인 캘리포니아와 아직 낙태법에 대한 제한을 시행하고 있지 않은 뉴욕에서도 비뇨기과 시술 상담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