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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예비 처가댁 가서 망신당했네요..

여친이 부모님 인사시켜준다고 해서
한우셋트랑 과일바구니해서 들고갔습니다.

여친도 괜찮다고 했고 다 좋았어요.

현관문 부터 웃으며 맞이해주시는 여친 부모님들도
인상이 너무 좋으시고 분위기도 따뜻했어요.

그래도 여친을 낳아주시고 여친이 소중하게 여기시는 부모님이시라 저도 뭔가 고개숙이는 인사는 아닌거 갵아서 절을했습니다.

근데 평소에 명절때 친척어른 찾아뵙지도 않고 부모님한테도 절한번 안해본 초짜라서 그런지

가본데는 친구나 친척어른 장례식은 차마 외면못해서 그런데서나 절해본게 다인데

순간 절을 몇번해야되지? 생각이들더니 헷갈리는겁니다.

그 생각을 하면서 몸은 이미 한번절을 끝내고 두번째 절을 하고있는 중이었어요.

절을 하면서도 이게 맞나? 속으로 생각하면서 이게 맞나? 아닌가? 그 짧은 시간에 맞나? 아닌가? 생각을 하고 그쳤는데.

분위기가 장인어른되실분..장모님 되실분..
여친.. 세분이서 벙찐모습으로 저를 아무말없이 쳐다보는데 아차! 큰일났네 어떡하지 생각하다가

장모님 되실분이 어서 일어나서 과일먹자고 웃으면서 말해주셔서 분위기 전환이 되서 한숨은 돌렸는데

그런분위기에서 밥먹기도 모해서 가고싶었는데
말도 못하고 그냥 해주는 밥먹고 물어보시는거 많았는데 다 대답해드리고 집에오긴했는데 생각할수록 내가 ㅂㅅ 같고 화가나네요.

왜이렇게 멍청할까요 ㅠ

https://m.pann.nate.com/talk/366764117?currMenu=category&page=2&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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