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네이트판] 친구가 키우던 강아지가 죽었다고 울어요.
알아요.
슬프겠죠.
무려 12년이나 함께 했으니까요.
벌써 삼일째 전화 해서 울어요.
새벽에 술 마시고도 전화하고......
근데요....
저 유월달에 엄마 돌아가셨어요.
아직 한달도 안 지났습니다.
엄마 짐정리도 넋 놓고 있어요.
밥 먹다가도 눈물 나고, 하늘이 파래도 눈물나고, 비가 와도 눈물나요.
그런데, 얘가...지 개 죽었다고 세상이 무너진다고 자꾸 나한테 전화해서 울어요.
울엄마 돌아가신거 아는데요.
그리고 지는 장례식장에 안 왔어요. 아프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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