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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환경 보호를 위해 인구를 조절 해야 할까?

https://www.greenpeace.org/korea/update/17346/blog-etc-overpopulation-and-environmentalism/



환경 보호를 위해 인구를 조절해야 할까?

글: Dakota Schee, Varsha Nair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인구를 줄여야 한다는 '인구 조절론'이 정말 지구를 위한 해결책일까요? '인구 조절론'은 환경 문제로 인해 더 많은 영향을 받는 취약 국가들에게 오히려 책임을 전가 하는 행위입니다.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구를 조절해야 한다는 위험하고 잘못된 인식은 환경 문제에 취약한 국가들에게 책임을 전가 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인구가 이렇게까지 증가하지 않았다면, 기후변화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말을 들어 보신 적 있나요? 1960년대에는 ‘인구가 줄어야 환경이 산다’는 주장이 많았습니다. 사회 문제에 대한 책임을 가장 취약한 국가들에게 떠넘기려고 하는 것이죠. 이러한 논리는 ‘전 세계 인구가 더 이상 환경이 지탱할 수 없는 임계점에 도달했으며, 인구 과잉은 자원 고갈과 기후위기의 주된 원인이다. 그래서 인구를 조절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인구 감소를 통해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구에 존재하는 단 100개의 기업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0%에 책임이 있음(https://www.theguardian.com/sustainable-business/2017/jul/10/100-fossil-fuel-companies-investors-responsible-71-global-emissions-cdp-study-climate-change)에도 불구하고 ‘인구 조절론’은 전반적인 시스템 변화가 아닌 개개인의 역할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주범인 기업과 이를 용인한 정부에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닌, 개개인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환경 단체들도 이러한 위험하고 잘못된 주장을 받아 들여왔습니다.




‘인구 조절론’은 인종차별적입니다


환경을 위해 인구를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은 파룰 에를리히(Paul Ehrlich)의 저서 <인구폭탄(The Population Bomb)>을 통해 널리 알려졌습니다. 저자는 인도의 한 복잡한 도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가 보상금을 주거나 강제적인 방법을 쓰더라도 인구 증가를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유색 인종의 인구를 말이죠. 오늘날에도 여전히 인구 과잉 문제가 언급될 때면 중국, 인도, 지구 남반구의 비백인 인구를 대상으로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미국에서 ‘인구 조절’은 흑인과 히스패닉 계의 강제 불임수술로 나타나기도 했고요. 엘패소 총기난사와 같은 에코파시즘을 기반으로 한 무자비한 범죄 행위를 정당화하는 데 있어서도 이 주장이 이용되었습니다. 백인우월주이자였던 가해자는 인구 과잉을 억제하기 위한 반이민 정책을 주장하며 이민자 때문에 미국의 백인이 겪은 환경적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정당화하려고 하기도 했습니다.



‘인구 조절’은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며, 그 영향은 막대합니다.


남반구 국가의 1인 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북반구 국가에 비해 훨씬 적기 때문에 이들 국가의 인구 조절은 기후위기의 해답이 될 수 없습니다. 2015년 진행한 옥스팜의 연구에 따르면, 인도의 상위 10% 부자 1인 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미국의 하위 50% 1인당 배출량의 1/4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구 조절론은 부유한 선진국이 아닌 환경에 훨씬 적은 영향을 미치는 개발도상국에 요구되고 있습니다. 백인 우월주의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죠.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후 변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업을 압박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하며 재생 가능하고 정의롭고 평등한 방법으로 책임을 분배하는 것입니다. 지구촌 인구 조절은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자원을 과도하게 소비하는 억만장자 경영자들과 주주들에 맞서, 지구 모든 인구가 자원을 지속가능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인구 조절’은 인종차별적 사상을 기반으로 기후변화의 실질적인 원인을 숨깁니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죠. 환경 보호를 가장하여 정의와 인권을 해치는 위험한 주장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할 때입니다.


그린피스는 지구 환경과 인간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존재합니다. ‘인구 조절’이 기후변화의 해결책이라는 주장에 강력히 반대해 주세요. 그리고 전 세계 가장 부유한 사람들과 기업들이 지나치게 자원을 소비하는 것을 막기 위해 힘을 더해 주세요.


2차 ㅊㅊ ㄷㅁㅌㄹ


생각해볼만한 글이라 생각해서 퍼옴 

그치만 중국인은 좀 없어졌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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