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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예전 아파트 아랫층에 사신분에게 사과드리고 싶어요

예전에 아파트 꼭대기에 살았어요 저희는 항상 아파트 윗층이나 주택에서만 살아서 층간 소음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었네요.
그집에 온지 2년 쯤 아랫층 아저씨가 고구마 한박스를 들고오셔서 저희 이사가는데 드시라고 가져왔다 하시길래 이사가는데 왜 고구마를 가지고 오셨지?하던중.. 
가끔 소음이 너무 심한데 조심 해줄 수 있냐고 샹들리에가 마구 흔들리고 그런다고 하시는겁니다.
그 순간 저는 당황했고 엄마는 바로 시끄럽게 하는거 없는데요?라고 바로 맞받아 치셨는데 
그 아저씨가 아..한번씩은 쿵쿵 울리기도 하고 위에 조명이 흔들거리기도 하고 그래서요.하시고 저희도 알겠습니다. 하고 뭔가 뻥진 상황으로 고구마를 받았어요
그후로 그분은 이사를 가셨는지 모르겠지만 저희도 1년 뒤에 이사를 가서 지금은 다른곳에서 사는데 왜 자꾸 그분이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너무 마음이 쓰이는 부분은.
1, 거주중이 아닌 이사가는 상황에서 참고 참다 이사오는 새    입주민을 위해 고구마 한박스를 가지고 올라오셨을것 같아서 너무 죄송하고.
2. 그 순간 죄송하다고 말을 못하고 엄마가 바로 우리는 시끄러운 소리 내는거 없는대요?   라고 말한점 (저도 저희 엄마가 그러신 분인줄 몰랐네요..)
이상하게 그 당시에는 뭔가 당황스럽고 그래서 넘어갔는데 한참 후에 3개월 6개월  그 뒤 이사가고 나서도 가끔 그 아저씨의 표정, 말하자니 괜히 미안스럽고 속상하고 그래도 너무 스트레스니 다음 입주민에게 도움이라도 되고 여지껏 힘들었던것도 말할겸  어렵게 올라왔는데 

대뜸 그런적 없는대요? 우린 안그러는데요? 시전 했으니 그러고 그냥 고구마 맛있게 드시라고 하고 내려가셨는데 몇년이 지나도 그분이 자꾸 생각이 나요.
정식으로 죄송하다고 말도 못했는데 그때 너무 죄송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https://m.pann.nate.com/talk/366660145?currMenu=category&page=1&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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