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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남편이랑 이혼이 답일까요?

남편이랑 이혼 생각 중입니다.
26살에 연애 1년하고 5살 차이 나는 남편이랑 결혼했어요.
결혼 생활 1년 차입니다.
결혼할 때 남편 회사 따라 이직했습니다.
삼교대 일하고 남편은 새벽 출근하는 회사원입니다.
결혼 자금 1:1 (저 9천+친정 1천, 남편 4천+시댁 6천)
연봉 저 5300 남편 6000.


[이혼하고 싶은 이유 ]


<고부 갈등>

1. 청첩장

결혼 확정 후 삼교대고 지인을 미리 만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식 4개월 전 제작하면 안 되냐 했는데 시어머님께서 이유 불문 반대하셨습니다. 멘트 알아서 하라고 하셔서 남편이랑 고심 끝에 넣었는데 원하시는 멘트로 싫은 내색 없이 다시 수정했습니다.

2. 상견례

저는 윗지방이고 상견례 하는 시댁은 지방이라 식당을 잘 몰라서 어머님께 여쭤봤는데 너희가 알아서 정해라 해서 시식도 보내려고 계획도 했습니다.결국 어머님이 제가 고른 곳 싫다 하셔서 어머님 의견에 싫은 내색 없이 바꿨습니다.

3. 혼주 한복

시댁에 교통비, 화장, 한복,정장 다 포함해서 원하시는 300만 원을 드렸습니다.그런데 저랑 남편 꺼 보다 보니 혼주 한복 맞추고 싶어 하실 거나 여쭤봤고 해주면 고맙다 해서 나 보고 예쁜 거 알아서 해줘라 해서 저희 돈으로 따로 해드리겠다 했습니다.어머님은 연세가 있어 저랑 보는 눈이 다를 수 있어 A 한복 집, B 한복 집에 가서 사진, 동영상, 영상통화하고 알아서 결정하라는 대답도 들어 제가 마음에 드는 B 한복 집으로 결정했다 했었는데 A가 마음에 든다 하셔서 아무 말 없이 A로 변경했습니다.(당시 B 한복 집을 따로 하기엔 금전적 여유가 없는 상황)

4. 시어머님이 보내신 일정표

저는 기독교 집안이고 아빠가 목사님이십니다. 제사를 절대 지내지 않고 시댁에도 말씀드렸습니다. 시댁에서는 알고 있다며 겸상도 안 하고 밥 안 먹으면 어쩌나 걱정인데 밥은 같이 먹어줬으면 좋겠다 하셨습니다. 저는 밥은 물론 시간적으로 가능하면 같이 음식 차리고 절만 안 하겠다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2달 뒤에 정리하신 일정표를 보내왔습니다.
저는 알겠다고 잘 챙기겠다고 감사하다 답변했습니다.
거기에는 제사 및 가족 생일이 적혀 있었습니다. 제사는 남편도 한번도 챙겨보지 않았는데 저한테 굳이 알려주었고 몸 아님 돈을 보탠란 뜻이겠지요.
가족 생일 중엔 도련님과 도련님 여자친구(결혼미정)도 적혀 있었습니다. 도련님 여자친구는 왜 있는거냐 남편한테 물었더니 남편은 당시 모르겠다 했었습니다.
현재는 그게 적혀있는걸 이해 못하는 너가 이상하다합니다.
저는 챙기는건 문제가 안되는데 그걸 적으시고 챙기는걸 의무화 시키는게 이해 안갑니다.

5. 어버이날

남편은 결혼 전에 어버이날을 챙기지 않았습니다.
시댁 내려가는것도 4년만에 저랑 처음 내려가는 거 였습니다.
내려가서 제가 삼교대고 시댁은 차타고 편도 6시간 거리라 일년에 1-2번 올수있다 하였고 시댁에서는 이해한다며 못오는거 이해한다 말씀하셨습니다.
시댁 근처 사시는 도련님은 시댁과 식사 약속을 잡는데 남편한테도 가능하냐는 연락이 왔습니다. 남편은 쉬었고 저는 근무라 어버이날 전날에 가자고 했고 남편이 귀찮다며 거부했습니다. 저는 남편이 도련님 뿐만 아니라 시댁에도 말한줄 알았으며 남편도 말했다고 착각했다 했습니다.
그런데 어버이날 전날 어머님이 실망 연락과 아버님의 욕설에 가까운 말 및 단톡 초대하여 한소리를 들었으며 어머님께 상황 설명을 했으나 아들이 안챙겨도 결혼하고 며느리가 알아서 잘 챙겨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확인 및 연락 안드린거에 대해 사과드렸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연락 및 장문의 카톡을 보냈습니다.
어머님은 추가로 임플란트 및 연락 문제도 운운하셨습니다.
임플란트 왜 안챙갸냐 ~> 돈백만원 거부 및 부담스러우니 신경쓰지 말라 하셨고 이주 전 이빨 씹기 괜찮으시냐 안부 물었을때도 잘 지내고 있으니 이럴거면 괜히 말한게 되니 말 안해도 된다 하셨습니다.
연락 왜 자주 안하냐 ~> 일주일마다 하고 있습니다.
어버이날 금일봉과 영상통화를 했는데 어머님이 수척해진 모습으로 나타나며 며느리때문에 아팠다 하셔서 다음날까지 안부 연락 드렸습니다.
저는 2주 동안 아팠습니다.

6. 화장품
이전에도 어머님께 화장품 두개 받았으나 피부에 안맞았습니다.
임신 준비 중이었어서 선크림 하나를 살때도 이틀 동안 알아보고 주문 했습니다.
남편 생일때 나한테 위임한다 패쓰패쓰 할께 하고 제 이름으로 선크림 택배 보냈더라구요.
못 쓸것 같고 남편도 화장품 안쓰니 남편한테 조심스럽게 말 해야할것 같아서 말인데 라고 운을 띄웠는데 남편이 제 말 안들으며 끊고 “그럼 버리든지 내가 보내지말라 하면 됐지?”
(알고보니 말하는 제 말투와 표정이 안좋아서 기분 나빴다 하더라구요. 트라우마 생긴것 같다 의도한건 아니었는데 오버랩됐다 미안하다 사과했습니다)

저보다 40년 이상 살아오신 분들인데 저랑 맞을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중재 역할 잘 해줘야하는데 제 말 안듣고 끊고 갑자기 친정 욕 합니다.
남편한테 어머님께 내용 전달 카톡까지 적어서 보냈는데 까먹고 바빴다고 거짓말 합니다.
자기전에 서로 30분 대화 했는데 저때문에 잠 못잤다 합니다.





<난임>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치료목적 피임약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생리 1년동안 안하고 난임병원 왕복 5시간 걸쳐서 3번 가는데 남편은 한번을 안따라와줬습니다.
영양제 알아보고 구매하고 해도 안먹구요.
함께 금주중이고 앞으로 술 마실때까지 저는 2년 생각하는데 남편은 4일 정도 참기까지를 힘들어 합니다.
현재는 임신 가능 상태입니다.

<회사>

전에 다니는 회사는 만족했습니다.
이직한 현 회사는 자존감이 떨어지게 하는 수준이라 꿈에 나타나고 새벽에 일어나서 울며 잠 못듭니다.
육아 휴직 바라보고 1년 이상 버티는 중입니다.

<집>

집값 너무 비싸 현자산으로 불가 합니다.
저는 남편 따라 온거라 지방으로 내려가고 싶은데 남편은 절대 안가겠다합니다.

<우울증>

새벽에 잠 안오고 밤새며 울고 잠못자는게 죽고 싶은 날의 연속입니다. 남편은 그런 저를 못본채 합니다.
제가 우울증 온것 같다며 증세를 얘기했는데 남편도 저 때문에 우울증이 온것 같다 합니다.
제가 그럼 병원 두곳 알아봤으니 부부상담 받자고 빠른날 말했는데 남편은 이주 뒤 처가에 내려가기로 한날에 간다고 하며 안간다 했고 결국 저 혼자 가서 치료 받기로 했습니다.


남편 사랑하고 있고 착한 사람인데 저 때문에 변질 된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현재로서는 임신 안할거고 정신과 상담, 주말부부, 이혼 순으로 생각 중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쓴 것은 누군가의 조언이 절실하게 필요해서 입니다. 저 행복해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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