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유머 [네이트판] 10대시절 동물학대했다는 남자친구

안녕하세요.

자작 아니고 100% 실화에요.

꼭 읽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히 보겠습니다.

요즘 오리가족을 돌팔매질로 죽인 뉴스가 화제잖아요.

저는 집에서 강아지도 키우고 동물을 사랑하는데

오리가족 돌팔매질 사건이 너무 속상하고 화나고 끔찍해서

뉴스 떠도 제대로 못 봅니다. 보면 속상하고 화나서요.

근데 드디어 오리가족을 돌팔매질로 죽인 범인이 잡혔고,

범인은 10대 형제라고 뉴스 떴더군요.

저는 오리가족 사건을 보고 옆에 있던 남친에게 얘기를 했어요.

자연스럽게 나눈 대화에요.

남친이랑 보고서 어린애들이 벌써부터 그러냐며

잘못 키운 부모도 문제다 등 오리가족 너무 안타깝다

여러 얘기를 했어요.

제 남친도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남친 본가에서도 강아지 2마리를 10년가량 키우고 있으며

남친이 예뻐하고 강아지 보러도 같이 가고 했어요.

그 마음은 진심입니다.

그런데 오리가족 얘기를 하다가 남친이 고백할게 있대요.

오리가족 돌팔매질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짓이지만

남친이 어렸을적 자신이 실수한게 있다며 ,

그것에 죄책감과 반성이 든다고 어떻게 생각하냐고 제게 털어놨습니다.

제목은 동물학대라고 썼지만

남친은 엄지손톱도 안되는 작은 벌레, 콩벌레를 돌팔매질로 죽인적이 있다고 합니다.

일반 콩크기 콩자반만한 크기의 작은 콩벌레 무리였다고 하는데,

여름에 모기 잡아서 죽이듯이 작은 콩벌레 무리를 보고

10마리 안되는 무리였다는데 그중에 몇마리만 콩벌레를 돌던져서 죽였대요.

남친의 기억을 더듬길 중1때 그랬다더군요.

처음으로 중학교 입학하고 낯설고 친구도 없을때여서,

체육시간 중간에 쉴때에 나무 그늘에 콩벌레가 여러마리 보여서

돌 던져서 심심하고 어린 마음에, 그당시엔 세보이고 싶다는?그런 어린 마음으로 호기심으로 그랬답니다.

콩벌레 크기가 엄청 작잖아요. 엄지 손톱만한 크기도 안되고,

모기도 잡아 죽이는데, 콩벌레를 돌던져서 죽인것도 잘못이긴 한데, 큰 잘못일까, 그렇지만 뉘우치고 있고 반성하고 잘못했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다고 합니다.

남친을 오랜시간 봐왔던 저는, 남친이 동물을 사랑하는지도 잘알고 기부도 많이 하고 착한 심성을 가져서 그런 이야기도 제게 털어놨다고 생각합니다.

후회 되고 반성한다는데, 모기나 똥파리도 잡아죽이는 마당에, 똥파리만한 크기의 콩벌레를 돌 던져서 죽인것도 비판 받아야될지, 더군다나 당사자가 그 사건을 인지하고 반성한다면 그냥 묻어도 되는 어린시절의 철없던 이야기로 지나쳐도 될까요?

https://m.pann.nate.com/talk/366658204?currMenu=category&page=1&order=N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게시판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