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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누리호 성공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K 과학계의 현실) . blind

폰으로 보는 율무들은 밑으로 내려서 텍스트로 봐



<모바일 텍스트배려>


어제 누리호 성공으로 인해 다시 한번 2002년 월드컵때의 가슴벅참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는 상당히 불편한 진실이 있는데 국민들은 모르셔서 공유합니다.

1. 열악한 연구원 월급.
카이스트 박사 졸 기준 연봉 5200~5300 정도, 성과급은 연구혁신법에 의거 최대 20프로지만 평가에 따라 달라지므로 평균 17프로이며 원징 찍으면 6200~6300정도 나옴. 이 금액은 정부출원연구원 중 최하위 기준 아래에서 3번째임.
나로호 발사 실패로 임금삭감됨. 하지만 성공 후 원복 안해줌.

2. 무리한 기술이전
우주산업을 키운다는 명목으로 산업체에 무료/싼값에 기술이전 강요. 열악한 환경에서 힘들게 개발해도 기업체에 무료 혹은 싼값에 기술이전을 하도록 하는 정부의 강요. 누리호 발사체도 조만간 그렇게 될것임. 정부에서 항우연 연구원들을 바라보는 느낌이 어떤 것인지 알것임.

3.시간외 근무 수당 미지급.
법적으로 시간외 근무를 하면 수당을 지급하여야 하나, 시간외 근무시당을 지급하지 않아서 연구원들은 새벽 2~3시 까지 일해도 보상고 주말에 일해도 보상은 없음.
근태기록을 강제로 20시까지만 찍을수 있도록 조작해서 20시 이후 근무는 기록에 안남음.

4.주52시간.
주단위로 52시간 제한하는데 주말에 근무해서 52시간 초과해도 52시간까지만 인정하고 대체휴일 지급. 허나 대체휴일은 1년 지나면 강제소멸당함(이것도 최근에 연구원들 불만이 커서 기존 1달에서 1년으로 변경, 단 대체휴일은 최대 10일까지만 1년간 보존됨. )

5. 이상한 휴가촉진제.
연가보상을 해주기 싫어서 휴가촉진제 도입. 매해 지급된 연가를 다 못쓴 사람들이 수두룩 하나, 휴가촉진제를 적용했다는 이유로 연가보상 지급안하고 휴가도 매년 10일까지만 이월시키고 최대 3년간 저축 가능. 그 외 잔여 휴가는 소멸 그리고 3년동안 못쓰면 그것도 소멸.

6.출장갈때마다 마이너스.
출장비 산정시 선임연구원 기준 식대 한끼는 6000~7000원 꼴. 요즘 냉면한그릇이 1만원인데..
숙소는 실비정산인데 최대 5만원(단 서울과 제주는 7만원). 격오지 출장가면 5만원 숙소찾아 해매야 함.
교통비. 항우연 특성상 출장지가 대도시가 아닌 지방 소도시라 자차로 가야하나 교통비는 새마을호(기차) 및 고속버스 기준이가 기름값도 오르는 이 시기에 출장 갈때마다 마이너스.(고흥 출장의 경우 순천까지 새마을호 기차요금 + 순천에서 고흥까지 시외버스로 해서 책정. 대전 항우연에서 고흥까지는 4시간 정도 걸리는데 대중교통 이용하면 7시간 넘게 걸림. 최근 누리호 관심때문에 기름값 고려해서 조금 더 올려줌)

7. 무리한 정규직 전환에 따라 주요 핵심부서 인력부족.
항우연의 주요 사업은 발사체와 인공위성 개발임. 하지만 최근 무리한 비정규직 전환으로 인해 비정규직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상국, 항공쪽 인원들이 대거 정규직 전환됨. 갑자기 늘어난 수권으로 인해 주요 사업인 발사체와 인공위성 개발하는 부서는 인력충원 안되고, 남은 인원들이 갈리고 있음. 매해 인력 충원 수요조사를 하나, 총괄 수권으로 인해 충원 거절됨. ( 총괄 수권이란, 기재부에서 연구원 인력 계산해서 통으로 주면 연구원에서 그돈가지고 나눠가져야하는 구조. 수권을 안늘려주면 인력충원을 위해서 다른 연구원들 임금인상을 줄여서 새로 뽑아야 하는 구조.)
연구 특성 상 단순히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해서 개인 능력이 향상되는것은 아님. 전자 전기 기계 항공우주 화학 등 전공자를 뽑는 이유가 있기에 타부서 정규직 전환자를 가져다 쓸수 없는 노릇.

이 외에도 불편한 진실은 수없이 많으나 생각 나는것만 씀.
아래에는 항우연 현직자인것 같은 분이 인터넷에 올린글.
이게 정부가 연구원들을 대하는 태도임. 이 상태로 간다면 더이상 항우연 주도 우주기술에 발전은 없을 것임.

P.S 위정자들이 나로호, 누리호, 각종 인공위성을 만든게 아니라 연구원들이 만들었습니다. 우주기술에는 진보/보수가 없습니다. 진보인 연구원, 중립인 연구운, 보수인 연구원들이 우주기술 불모지에서 열악한 환경 가운데 애국심과 자긍심을 갖고 노력한 연구원들의 업적입니다. 각 진영 별 정치 선전용으로 이용되는것에 대해 반대합니다. 누리호는 2002년 나로호 개발 시작(그전에 선행과제로 시작해서 예타를 통과함)으로 여러 보수/진보 진영을 걸쳐서 만들어진 결과물입니다. 김치에 진보 / 보수가 없듯이 우주기술에도 진보/보수는 없고 연구원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결과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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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처우 가성비라고 좋아할 게 아니라 진짜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인듯...






ㅊㅊ ㄷ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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