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네이트판] 전 남편, 전 와이프가 나온 사진에 댓글 쓰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늘 네이트판만 읽다가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폰으로 글을 써서 오타와 띄워쓰기가 틀릴 수 있는 점 양해부탁드리고, 글을 읽으시다가 제 발언에 언짢은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먼저 죄송합니다.

- 남편과 저는 재혼가정이며, 자녀가 있습니다.

1. 남편과 전 와이프는 동네친구였으며, 친구들이 겹칩니다. 남편과 전 와이프 겹치는 친구를 A씨(여자)라 칭하겠습니다. 얼마전, A씨가 인스ㅌ에 A씨와 친구들, 전 와이프가 함께 놀러 간 사진을 올렸습니다. 남편이 거기에 댓글을 달았길래, 제가 그걸 보고 한마디 했습니다.


나: A씨가 친구인건 알겠는데, 전 와이프가 함께 찍은 사진에 굳이 댓글을 왜 써? 주변 사람들도 이혼해서 재혼한줄 다 알고 있고, 이 사람이 전 와이프인줄도 알고 다른 사람들도 보고 할텐대 왜 댓글을 굳이 써?
남편: A한테 댓글 쓴거다.
나: A한테 쓴건 알겠는데, 왜 굳이 전 와이프가 함께 찍은 사진에 댓글을 쓴거냐고! 보는 눈들도 있는데...
이런식의 대화였습니다.

2. 제가 육아로 많이 힘들어 하고 스트레스 받아하니, 또 언젠가는 이런 말을 남편이 하더군요. (A씨 인스ㅌ에 해뜰때까지 놀았다는 내용의 사진이 올라왔었음.)

남편: 내 동네친구들(A씨 친구들 및 전 와이프)은 애 놔두고 나가서(애기들은 유치원생정도임) 해뜰때까지 술마시고 놀고 그러드라. 너도 그렇게 해라.
나: 애 키우는 사람이 해뜰때까지 술마시고 노는게 말이 돼? 나는 그거 제정신 아니라고 보는데?
이런 대화였습니다.

물론 저도, 제 친구들도 아가씨때는 클럽 다니며 해뜰때까지 놀았습니다. 그치만 현재는 다들 육아중이라 아주 가끔 낮에 잠시 만나서 밥먹고, 커피 마시는게 전부입니다.

제가 너무 꽉 막힌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남편이 전 와이프가 함께 나온 사진에 댓글을 쓰거나, 그 외 발언을 하였을때 예민하게 구는 것은 아닌지, 제가 고쳐야 되는 부분이 있다면 객관적인 조언부탁드립니다.

조언해주시면 읽어보고 참고하여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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