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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어느 회사를 가든 항상 왕따 타깃이 되는 사람

안녕하세요 저는 아주 소심하고 아주 많이 고도비만입니다.
조금만 걸어도 숨이 거친 뚱땡이예요


이 타이틀 때문에 그런 건지 몰라도 어느 회사에 가든 일진 놀이하는 정치질 하는 그런 사람들한테 걸려서 심하게 왕따를 당해요 근데 중요한 건 타당한 이유가 없고 대부분 뚱뚱해서 또는 소심하기 때문에 말소리가 작아서 그걸 따라 하면서 낄낄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러든지말든지 무시했어요. 근데 무시하면 무시할수록 강도가 심해지더라고요 그 일진 놀이하는애가 없는 이유로 만들어서 이간질하고 사람을 하나씩 모아서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고 자기 돈을 쓰면서 선물하면서 제 말을 씹더라고요 제 말을 씹는 걸 어떻게 알았냐면 한번은 화장실에서 볼일보다 들었고 저번주 목요일에는 엘리베이터에서 제가 없는 줄 알았는지 떠드는 걸 들었고…그리고 더 심각한 건 저에게 친절했던 사람들이 하루 만에 쌀쌀맞게 대하고 제가 근무중인데 바로 뒤에서 대놓고 떠들더라고요 이렇게 신경 쓰이게 하니까 도저히 이 회사에서 정떨어지고 내가 갈 곳 없는 것도 아닌데 오라는 곳도 있는데 굳이 여기서 이렇게 마음 고생을 해야 될까 마음이 심란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번 주 금요일날 상사한테 말했어요 도저히 못 하겠다고 귀 닫고 일하고 싶은데 신경 쓰여서 도저히 못 하겠다고 말했어요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상사는 우리 애들이 그럴 리가 없다. 만약 그랬다면 자기가 대신 사과하겠다 어딜 가든 똑같은 사람은 있을 거다 그리고 어딜 가든 똑같은 일은 벌어질 수 있을 거다. 그때마다 도망갈 거냐? 똥이 더러워서 피 할 수 있지만 너의 재능을 너의 능력을 알아주는 곳에서 일하는 게 낫지 않냐 그리고 그런 것들 때문에 네가 힘들게 쌓아 올린 경력들을 그런 것들 때문에 포기할 거냐 한 달만이라도 삼 개월이라도 버텨 보거라 버텨서 단단해지거라 단단해져서 그때 다시 말하라고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말 하시는 동안 울 뻔했어요 정말 날 며칠이나 봤다고 이렇게 말해 주시는지 하면서도 회사에 사람도 잘 안 구해지고 올 사람도 없어서 그러는 건지 모르겠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내가 저런 더러운 똥들 때문에 또 피하고 또 피하다 보면 나만 어느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고 있을까 봐 이런 생각이 잠시 들어서 알겠다 하고 한 달까지든 일해 보기로 했어요. 회사는 아니 이 회사는요 제가 되게 소심한 걸 알아요. 그래서 혼자 다니는 것도 알고 그래서 대인관계가 그렇게 좋진 않다는 것을 아시면서도 더 다니라고 하시네요. 원래 회사는 대인 관계가 좋지 않은 사람은 오히려 내보내고 싶어하던데 제가 아직 쓸모는 있는 건가요 요즘 따라 더 무기력해지고 내가 똑바로 살아가고 있는 건지 내가 그렇게 못난 사람인지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왜냐면 어딜 가든 왕따를 당하니까…. 살기 싫어지고 그만 살고 싶어지고 그러더라고요 부모님께 미안하지만 모르겠어요 정말로 이 길이 맞는 건지 근데 계속 아닌 것 같고 회사 가기 두렵고 사람들이 너무 더 싫어져요…

https://m.pann.nate.com/talk/366614713?currMenu=today&stndDt=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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