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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옆집에서 돈을 빌려달라고..

옆집에 할머니 할아버지 노부부가 사십니다.
저희가 이사온지 5년정도 되었고 두분모두 점잖고 인상도 좋으셔서 옆집 잘만났다 생각하고 잘살고 있었습니다.
인사를 하면 너무나도 인자하게 웃으시며 인사를 받아주시곤 했어요.
할머니는 70이넘으셨는데 보험일을 오래전부터 하신것 같았어요.
음식도 가끔 갖다드리고 그때마다 아이 먹으라며 초콜렛도 주시고 보험회사에서 나오는 영업물품같은걸 주시곤 했죠(보험가입권유는 하지않으심)
그런데 어느날 저희 남편만 집에있는데 쇼핑백에 초콜릿,핸드크림, 흰봉투등등 이것저것 가져오셔서 남편한테 2백만원을 빌려달라고 하더랍니다. 할아버지는 모르게..
흰봉투는 차용증이구요.
그래서 남편은 저희는 돈거래는 하지않는다고 거절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다행이 제가없을때 그런일이 있었더라구요.
안그랬으면 제가 빌려드린다고 했을것같았어요ㅠ

그런데 그 후로 제가 인사를 하면 할머님이 눈도안마주치고 쌩하니 가시는데 안볼수도 없고 마주칠때마다 저는 인사는하는데 너무 불편하네요.
할머니도 결혼한 딸이 있는것 같던데 무슨 이유로 돈을 빌리려하신건진 모르지만 영 찝찝하고 걱정이되기도 하지만 돈을 빌려줄만한 친분도 아니거든요.
마주칠때마다 어찌해야할지 난감하네요.

https://m.pann.nate.com/talk/366617542?currMenu=today&stndDt=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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