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유머 [네이트판] 안녕하세요.. 톡커분들 조언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꼭한번만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올해 27살 결혼 1년6개월차 입니다..글이 길고 문법도 엉망일수도 있지만 양해 부탁드리고 제발 제글 끝까지 읽고 조언 부탁드려요..현재 너무 혼란스럽고 제가 나이가 어려 판단을 잘못하고 있는지 너무 알고싶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남편과 저는 6살 나이차이로 6개월의 연애끝에 급하게 결혼을 하였습니다..
처음 남편을 아르바이트 하는곳에서 만나게 되었어요,
남편은 당시 교대생이였고, 학비를 벌려고 잠깐 아르바이트를 하는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저또한 코로나로 인해 잘 다니고 있던 직장에서 그만둔후, 잠시나마 용돈벌이를 하려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 현재 미국시민으로 저희 가족은 모두 미국에서 생활하며 저혼자 한국에서 자취를 하고있었어요..
처음 남편은 이것저것 도움도 주고 정말 친절한 사람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믿고 끌렸던것같아요.
남편은 자연스레 제 자취방에서 살게 되었고, 일을 그만두게되었습니다. 그이후로 저는 생활비 떄문에 계속 일을하였고 한 3개월 남짓을 남편은 일을 안하고 집에서 쉬게 되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남편은 2월에 곧 개강이여서 일을 쉰다고 하여서 저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생활비를 벌었습니다.
그렇게 6개월 남짓 연애를 하며 만나다가 제가 한국 살이를 정리하며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어요. 
그리고 지금 남편은 저를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며 결혼을 하자했고 저도 얼마 만나지는 않았지만 믿고 결혼을 승락하여 혼인신고부터 하게되었습니다. (비자문제때문에 한국을 바로 들어올수 없어서 혼인신고부터 하자고 하더라구요..)
이 이후에 저는 정말 충격적인 소리를 듣게 되었어요.. 남편이 사실은 교대생이 아니였고, 공시생이였으며, 저에게는 위에 누나가 2명있다고 하였는데 알고보니 외동아들 이였더라구요....
저는 이때만 해도 모두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남편 직업이야 무슨일이든 하고 열심히 생활하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였죠.. 
근데 제가 혼인신고후에 시댁에 잠시나마 살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었어요.. 남편은 20살이후로 일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더라구요.. 지금 나이도록 저를 만나기 전까지는 계속 공부만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가 일을 다녀오면 항상 욕과 짜증을 내었고, 저는 처음에는 이해하였어요.. 얼마나 힘이들까 내가 이해해줘야지.. 근데 어느순간 공부이야기가 나오거나 지나가는 대학생들을 보면 저한테 예민하게 굴며 다른대학생들을 욕하며 조금이라도 공부관련 이야기가 나와서 서로 대화를 나누다보면 저의 의견에 항상 화를내고 쌍욕을 하더라구요.. 너가 공부에대해서 뭘아냐, 멍청하다, 공부도 안해본게 말을 말아라 등등.. 저를 밀치며 위협을 가하며 저한테 맞짱?을 뜨자더군요.. 그리고 본인 마음에 들지 않는게 생기면 혼자말로 짜증을 내며 중얼중얼 욕을하며 죽여버리고싶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저와 다투게 되면 불같이 화를내며 핸드폰, 노트북, 집문까지 다 부셔놓았습니다..  
저는 이모든걸 참았어요.. 아무한테도 말을 못했구요.. 저한테 소리지르고 욕하고 밀치고 베게를 휘두르며 때릴때도 이야기못했어요.. 저희 시아버님이 처음 저를 만났을때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둘사이에 무슨일이 생겨도 절대 부모님한테는 말씀드리지말고 알아서 해결하라고.. 그리고 자기아들이 성격이 보통이 아니니까 혹시 무슨일 생기면 바로 이혼하라고 말하면 될거라고 하시더라구요...그때는 왜 그런 말씀을 하는지 모르고 그냥 알겠다고했구요..
그러다가 얼마전 큰사건이 터졌어요... 남편 친척들과 모여서 집에서 술을 마시게 되었어요. 술을 마시다가 아이스크림이 먹고싶다며 남편과 저, 그리고 평소 친하게 지내던 남편 사촌과 셋이 집근처 편의점에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어요. 
남편은 이미 많이 취한상태였고 화장실이 급하다며 노상방뇨를 하러 골목으로 들어가고 저와 남편 사촌만 편의점으로 가 아이스크림을 사고 나왔습니다. 제가 편의점에서 나오다가 발목을 접지르게 되었고 너무 아파 그만 주저앉았어요.
 옆에 있던 사촌도 그걸보고 조금 앉아있다가 가야할것 같다며 이야기 했구요.. 그러자 갑자기 남편이 오더니 엄살피우지마라, 꾀병이다, 하면서 저를 억지로 데리고 집에 가려고 하더군요,, 
저는 너무 아파서 먼저 가라고 이야기를 했고 갑자기 남편은 들고있던 아이스크림 봉지를 바닥에 내팽게치며 너는 평소에 자기를 병신취급한다며 갑자기 저에게 달려오며 손바닥으로 제 목을 치더군요... 

그바람에 제가 넘어지며 발목을 더 접질렀고 저는 두려움에떨며 울었어요.. 그러자 옆에 있던 사촌동생분이 남편을 말리기 시작했더니 남편이 사촌동생분 얼굴을 주먹으로 치더라구요.. 제가 너무 놀라고 무서워 울고있으니 지나가던 행인분들이 오셔서 말려주시고 경찰도 불러 주셔서 저는 그대로 경찰분들의 도움으로 응급실에 가게 되었구요.. 
이일 이후 남편이 너무 두렵고 무서워서 집에 가지도 못한채 혼자 친구집과 모텔을 전전하다가 경찰에 사건접수가 되며 제가 집으로 들어오고 남편이 본가로 가게 되었어요.. 저는 더이상 이남자와 살수가 없어 이혼을 요구했고 양쪽 부모님에게 알리게 되었어요.. 그러자 시아버님이 전화가 오시더니, 불같이 화를내시며 결혼이 장난이고 이혼이 장난이냐며 저에게 평소 집안일도 안하고 밥도 안해먹였다며 저에게도 문제가 있다며 집을 안치우고 그렇게 살면 개돼지라며 제가 개돼지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참고로 제가 남편보다 돈을 조금 더 잘벌고 남편은 평소에 일이 힘들다며 자주 일을 안나갔어요... )
저희 부모님도 이혼은 말도 안된다며 기회를 한번더 주라고 말씀을 계속 하시는 상황이고 저와 부모님 사이가 너무너무 안좋아졌어요... 미국으로 데리고 와서 기회를 한번더 주고 환경이 바뀌면 충분히 폭력적인 부분은 바뀔수 있다며... 근데 남편과 이런일이 벌써 3번째에요.. 평소 화나서 저를 협박하고 밀치고 물건을 부수며.. 저희 부모님께도 말씀드리니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생기는거고 너를 두드려 팬것이 아니고 그건 맞은것도 아니라며 계속 이혼을 반대하세요.. 물론 시부모님들도 마찬가지구요..
저의 마음은 확고해요.. 저는 이남자와 살면 너무 불행할것같고 믿음이 없으며 두려워요.. 평소에 욕을 입에 달고살며 이상하게 예민해서 항상 다투고 나면 밤새 거실에서 혼잣말을 하며  죽여버릴까 ㅆ1발년  어쩌고 중얼거려요... (평소에 싸울때 항상 저한테 ㅆ1발년 뭔년하며 욕을해요..)
자꾸 어른들이 저에게 이혼이 쉽냐며 절대 이혼을 반대하시니 확고한 저의 마음이 자꾸 흔들리며 내가 진짜 어리고 생각이 짧아서 이혼을 쉽게 생각하나 싶어요.... 제 주변 친구들과 지인들은 제가 가스라이팅을 당하는거라며 절대 이야기듣지말고 이혼을 하라하는데 저는 평소에 어른들 말씀을 잘 듣는 편이라 제가 어리석은건지 뭔지 너무너무 알고싶어요... 지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우울하고 죽고싶은 생각이에요....제발 저에게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글에 두서도 없고 긴글이지만 제발 꼭 읽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ttps://m.pann.nate.com/talk/366627235?currMenu=category&page=1&order=N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게시판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