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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애 자전거 안잡아줬다고 욕먹었어요

결시친에 쓴 점 죄송합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갈게요

나는 매일 저녁 먹고 아파트 단지를 한시간 정도 걷고있음
아파트 바깥쪽으로 해서 걷는데, 인도폭은 일미터?정도 됨
항상 에어팟으로 음악 들으며 걸음
어제도 운동하고 있는데, 노래들으면서 친구랑 카톡하면서 가고있었음
앞에봤는데 자전거탄 남자애가 막 달리길래 부딪힐까봐 옆으로 제끼고 갔음
근데 내뒤에서 넘어진거임
이어폰 빼고 뒤돌아봤고 바로 뒤에 애엄마가 오길래 그냥 내갈길 가려고 가는데 그 아줌마가
애좀잡아달라고했잖아요!!!! 하면서 나한테 화를 내는거임
뒤에 오던 어떤 아줌마가 애기 괜찮냐고 일으켜주고 그 남자애는 엉엉 울고있었음
조그만한 자전거였고 애는 다섯살? 정도 돼보였는데
그 애엄마는 나한테 막 쏘아붙이길래 아 못들었어요
하고 갈길가려는데 막 눈물 흘리면서 나한테 뭐라하는거임
애가 넘어졌으면 애한테 가서 괜찮냐고 보살펴야되는데 왜 나한테 화풀이를 하고있는건지 모르겠음
그아줌마 한손에는 장보따리 들고 한손에는 손풍기 들고있던데
계속 애 좀 잡아주세요~~~ 소리쳤다는거임
아 진짜 노래듣고있어서 못들었어요 하니까 자기가 크게 소리질렀는데 왜 못듣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반말까지 하는거임
애 일으켜주던 아줌마는 이제 그만하고 빨리와서 애 무릎팍까진거 보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달려가서 괜찮냐고 하는거임
나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얼탱없는 표정으로 지켜보는데
확 나를 째려보더니 너 조심해!! 너 여기살지?
ㅅㅂ.... 이지랄하는거임
나도 그냥 개무시하고 내 갈길 가는데 계속 저여자 미친여자아니야! 하면서 악쓰길래 벌레보듯이 하고 운동 그만하고 집에 와서 씻는데.
그 인도에는 과일장사나 푸드트럭이 인도바짝이 차대고 장사하기도 하고, 보도블럭이 울퉁불퉁함
게다가 지쿠터도 여럿 주차돼있어서 자전거타기 안좋은 길인데 왜 자기애 간수 못하고 나한테 지랄하는건지.
오늘도 운동 나갈 예정인데, 같은 아파트 주민인거같은데 또 날 보고 지랄하면 똑같이 맞지랄 해줘야겠음
이 글을 쓴 의도는, 제발 자기 애는 자기가 간수좀 합시다.
쌩판처음 보는 남한테 지랄떨지말고... 어제 그아줌마가 나를 노려보고 악쓰는게 아직도 생각나서 찝찝해죽겠음

https://m.pann.nate.com/talk/366620501?currMenu=category&page=1&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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