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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엄마는 무조건 강해야하나요

다음달인 7월에 결혼예정인 커플입니다
연애하는 2년동안 꽤 다투긴했어도 그만큼 잘 풀어왔는데
신혼집에 들어와 같이 지내면서부터 사소한걸로 더 자주 다투게되네요
그동안 다른것들은 그랬겠거니 하며 넘겼는데
아무리생각해봐도 이해가 안되는부분이있어 조언을 구해보고자 글 써봅니다.

아직 임신계획은없지만 예랑이는 애를 빨리 갖고싶어해서
그 주제로 많이 대화를 나눠요

그러다 엄마의 역할에 대해 말을하는데
대뜸 저보고 겁이 많아서 걱정이라는겁니다
엄마는 강해야되는데
애기보다 겁이 많을거같아서 걱정이다 강해져야된다
라며... 강해짐을 강조하더라고요

시어머니가 고등학교 교사셨는데
예랑이 9살때 이혼하시고 혼자 아들 둘을 키워내셨던걸 예로들며 엄마는 강해야되고 강한사람인게 당연하다고 해요...

제가 봐온 우리엄마는 한없이 소녀고 여린데
책임감때문에 강해지려하는거지
강한사람은 아니거든요...

그렇게 안풀리는 이야기를 나누다
제가 나는 강한사람이 아닌거같다
애기가 태어나면 책임감과 무한의 애정으로 돌보겠지만
오빠가 생각하는 그런 강한어머니는 안될수도있다 하니
대책없다는 표정으로 대답도 안하더군요...

평소에도 제가 심적으로 기대고싶을때마다
혼자 일어서야한다며 강해짐을 강조하는데...
결혼이 다가올수록 두려워지네요
힘든날이 올때마다 혼자견디고 외로워질까봐 걱정돼요
하........
예랑이는 사랑하는 배우자가아닌 강한 어머니를 얻고싶은걸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나약한걸까요
정말 어머니들은 전부 슈퍼우먼에 강해야만 하나요

https://m.pann.nate.com/talk/366563673?currMenu=category&page=3&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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