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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예비신랑…저만 예민한가요?

결혼을 한달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네이트판에는 글 처음 쓰네요…
너무 답답해서 제가 예민한건지 이런 상황이 정상인지 한번만 읽어주세요.
예비신랑이 저희 엄마한테 하는 행동이 과하고 선을 넘을때가 많을때가 많습니다.
결혼전 개인적인 사고가 많아서 많이 예민하고 우울한 와중에…
예비신랑이 이런행동까지 보이니…나중에 다른 여자한테도 저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진심 정신병 걸릴것 같습니다…ㅜ

1. 스킨십이 과하다.
- 저희 엄마를 처음본 날부터 손을 덥석덥석 잡았고, 아래 사진에서 보다시피 술을 먹지 않아도 포옹, 팔짱은 기본입니다.
- 처음에는 저희 엄마한테 잘보이고자, 또 제 엄마니깐 이렇게
행동하는지 알았는데 정작 본인 엄마한테는 이렇게 행동하지 않더라구요.
- 친정엄마한테 이렇게 살가운 남자를 누가 싫어하겠습니까? 문제는 너무 정도가 과하다는 것입니다.
- 저희 엄마는 스킨십을 당할때마다 빼시고 하지말라고 하시는 편입니다.

2. 단둘이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 상황이 어쩔수 없어서 그런적도 있지만,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 상황에 엄마랑 차를 같이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그런 경우에 이동이 최소 1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먼저 그렇게 타고 가겠다고 나서는 편입니다.
- 심지어 본인 생일날에 퇴근하고 왕복 2시간 거리에 엄마를 직접 태워주겠다고 하네요. 본인 생일파티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은 뭐가 되는지…
- 이동방법은 자차만 있는것이 아니라 택시, 지하철, 버스 많은 수단이 있습니다… 지금 이것저것 신경쓸것이 많아서 잠도 못자고 하루종일 바쁘게 뛰어다니면서 꼭 본인이 데려다 드려야겠다네요.

3. 단둘이 연락하는 경우가 잦다.
- 예비신랑, 엄마 폰을 제가 확인하지는 않는데 얼핏 보면 통화나 카톡한 흔적이 항상 있더라구요. 그것도 맨 상단에. 물론 저에 관한 얘기를 의논하기 위해서라지만 저에게 내용 공유도 안해줄뿐더러, 그렇게까지 장모님과 예비사위가 자주 연락하나요?

4. 세명이서 밥을 같이 먹자고 한다.
- 특별한 기념일, 여행 등등 이날은 저와 있어도 될것 같은 날에 꼭 엄마랑 같이 세명이서 시간을 보내자고 합니다.

5. 엄마한테 같이 자는 것을 제안한 적 있다.
- 제가 사정이 있어 현재 혼자 사는 집에서 물건을 가져와야해서 엄마랑 예비 남편을 보낸적이 있었습니다. 도착하니 매우 늦은 밤이었는데 예비남편이 엄마한테 이집에서 같이 자는 것을 제안했다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집은 14평되는 집이고 방은 한칸입니다.
결국 엄마가 거절하셨다고 들었습니다.

6. 엄마랑 둘이 있을때 샤워한적이 있다.
- 한번은 엄마를 태우고 제가 있는 쪽으로 와야하는 상황이었는데, 그 사이에 엄마한테 좀 기다려달라하고 집에서 샤워를 하고 나갔다고 합니다.
- 제가 있는 곳이 병원이라서 샤워실도 있는 상황이고 지금이 한여름도 아닌데, 장모랑 단둘이 있는 방에서 샤워라니요…
- 저랑 실시간으로 카톡하는 사람인데 이날 샤워한거는 쏙빼고 말하더라구요. 저도 엄마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7. 본인 엄마와는 3개월에 한번씩 통화하거나 카톡하더라구요.
마마보이를 제외하고는 이런경우가 많아서 이부분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엄마와는 친엄마 그 이상입니다.
물론 저희 엄마와 잘 지내는건 좋지만 정도가 과하고 선을 넘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기를 해보고 고치라고도 했는데 안고쳐지더라구요…

예비신랑과 저는 만난지 몇개월 되지도 않았고
몇년만나서 서로가 매우 편할만큼 아직 가족같은 사이는 아닙니다.

진짜로 저를 사랑해서 저런 행동을 하면…
제가 싫어하면 저런 행동을 자제하는게 더 저를 행복하게 해주는게 아닌가요..?
제가 이상한가요? 너무 답답해서 글올려봅니다.

https://m.pann.nate.com/talk/366206206?currMenu=category&page=2&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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