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네이트판] 남편에게 상처받은 말이 잊혀지지 않아요.
이제 신혼 5개월차 입니다.
결혼 전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지금은 공부를 하고있어요.
같이 맞벌이를 못하는 상황이 늘 미안해서
당연히 집안청소, 요리를 도맡아했지만
고맙게도 남편은 집안청소 분리수거 등 함께해주었고
가끔 시댁 문제로.. 티격태격은 해도
우리 둘만의 관계는 알콩달콩 잘 지낸다고 생각했고
절 응원해준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런것들은 다 제 착각이였을까요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한번씩 크게 다투는 일이 생기는데
그때마다 절 무시하고 깎아내리는 말들이
너무 힘들어요.
넌 식충이 밥충이다
나같으면 쪽팔려서 못살겠다
그래서 그모양이냐
돈벌어와 소리침..
싸움이 끝난 후에
신랑은 미안하다고 자기가 쓰레기라고
너무 화가 나 막말이 나온거라고 싹싹 빕니다.
그러나.. 전 가슴이 너덜너덜 __짝이 된 기분이고
저 말들이 콕콕 박혀서 잊혀지질 않아요
연애때는 한번도 이런 인신공격을 보인 사람이 아니라
전혀 몰랐고.. 그땐 저도 능력있는 직장인이라 그랬을까요
앞으로 평생을 함께 어떻게 살아야합니까
이 상처가 나을 순 있을까요?
이혼만이 답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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