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유머 [네이트판] 자꾸 애있는 집에 놀러오라는 친구.....진짜 짜증나네요+추가

그동안 친구니까 예의상 싫은 소리 못했는데요.
사실 친구 애 하나도 안이뻐요.
솔직히 말하면 좀 더럽고 가끔 역하거든요....
애니까 먹던거 뱉을 수 있고, 애니까 응가 못했다고 보챌 수 있어요.
근데 그거 안타깝고 그마저 이쁜건 지 새끼니까 가능한거잖아요.
결혼도 출산도 계획없는 입장에선 내새끼라고 가정해도 싫거든요.
근데 자꾸 친구가 애 있는 자기집에 놀러오라고 해서 죽겠네요.
일 있다고 빼는것도 한두번이지 대놓고 보고싶다 아쉽다 이러는데 친구네 애 생각하면 좀 짜증나요.
차라리 대놓고 우리애 이쁘다 해달라, 우리애 봐달라 이런식으로 굴면 손절하겠는데
너네 보고싶어, 우리 뭐 먹으러 만나야지 막 이러는데, 솔직히 만나서 뻔하잖아요.
애 울면 달래고, 어디 못가니 당연히 친구네 집에 있어야 하고, 음식 뭐 해준다고 하는데 애 뭐 뱉고 그러는거 보면 역해서 딱히 먹고싶은것도 없어지거든요.
그냥 계속 집에 가고싶단 생각만 들고요.
근데 자꾸 만나쟤요.
세달에 한번만 만나도 애 생각하면 짜증나는데 한달에 한번꼴로 보려고 해서 미치겠네요.....
제발....애 끼고 친구 만나는 분들 생각 좀 해보세요.
한두번이야 이쁘다 이쁘다 해주지, 계속 그러면 그만 만나고 싶어요....
친구가 보고싶으면 친구를 보세요, 느그 새끼는 니 눈에나 이뻐요.
친구, 특히 미혼이거나 자녀 없는 친구에겐 니새끼가 가끔 역하고 시끄럽고 짐덩어리로 느껴집니다.

https://m.pann.nate.com/talk/366204064?currMenu=category&page=2&order=N


+네. 인성에 하자있고 소시오패스고 역겨운 친구입니다.
정말 친한 친구라 그동안 쭉 참았습니다.
그리고 이 글 올리기 전에 이미 말하고 싸웠습니다.
처음 시작은 개인적으로 이번엔 애기 남편한테 맡기고 우리끼리 어떠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른친구들까지 다 있는 톡방에서 따져물어 큰 싸움으로 번졌네요.
격한 감정 못 추스르고 글 올리고 잤는데, 일어나 보니 앞뒤 다 자르고 심한말처럼 보이긴하네요.
여러번 역하다고 한건, 그 친구의 행동때문이었어요.
뭐 먹다가 아이 뱉는거 손으로 대충 받아 상 위나 그릇에 올려두고 식사 끝날때까지 안치우고,
애 응가했다고 다같이 있는 거실에서 기저귀갈고.....심지어 밥 먹다가도 그래요....
아무리 본인 집이어도, 친구들한테도 본인 애 정서상으로도 안좋잖아요.
아무튼 욱한 마음에 쓴거긴 한데, 그래도 제 인성이 여기까지라 이렇게 써졌나 봅니다.
아이 있는 친구랑은 이미 본문 내용때문에 크게 싸우고 손절했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싸우다 편 갈리게 됐구요.
덧붙여 제 애 낳으면....하는 분들 있는데, 전 결혼도 출산도 계획이 없어요.
출산과 육아는 본인인생 포기해서 새생명 키워내는 대단한 일이잖아요.
그런일을 해낼만한 각오가 없네요. 전.....
앞으로 살면서 결혼이나 출산 생각나면, 제 인성 얼마나 형편 없는지 상기하는데 쓰려고 글은 삭제하지 않겠습니다.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게시판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