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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월 200도 못 벌고 힘든데 뭣하러"...9급 경쟁률 '뚝'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212735?sid=102


9급 국가공무원 경쟁률 하락 추세
낮은 연봉·연금 개혁 등으로 매력 감소
 


올해 9급 공무원시험 경쟁률은 2001년(19.7대1) 이후 최저다. 68.7대1의 실질 경쟁률을 기록했던 지난 2011년 이후 경쟁률은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다. 2015년에는 38.3대1을 기록해 경쟁률이 30명대로 내려앉았고 2020년에는 26.3대1까지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27.6대1로 소폭 반등했지만 올해 다시 감소했다. 

한동안 공무원은 높은 안정성과 연금으로 취업 준비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공시족’ 절반 이상은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일만큼 선호도가 높았다. 


취업 준비생 김모(26세)씨는 “9급 공무원 월급이 200만원도 안 된다고 하는데 굳이 돈도 못 벌고 일도 힘든 직업을 갖기 위해 준비 시간을 쏟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할 시간에 차라리 대기업 준비를 하는 게 낫다”고 전했다. 실제 인사혁신처가 밝힌 올해 일반직 9급 공무원(1호봉)의 월급은 1686500원이다. 여기에 각종 수당을 포함하면 실수령액은 월200만원 안팎일 것으로 전해진다.

공무원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안정성도 ‘평생직장’ 개념이 옅어진 청년 세대에겐 큰 매력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은(29세)씨는 “취업 준비가 어렵긴 했지만 굳이 한 회사에 오래 머물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역량을 키워 더 좋은 곳이 있다면 이직하고,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시행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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