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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최근 너무 고민이 생겨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사귄지 1년 좀 넘은 직장에서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한번 갔다 온 사람이지만 직업도 나름 전문직이고 연봉도 점점 오르고 있는 상황이며 직장 내 평판도 좋은편이고 야근이 많은 직장인데 열심히 일해서 직급도 올리고 급여도 올리고 하는걸 보면 대단하고 그래요ㅎㅎ제가봐도 성실한 사람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사귀고 나서 알게 된 성격은 회피형 기질이 있다는 것ㅜ가스라이팅도 은근 합니다 남친 본인은 모르는거 같지만요..
사귀기 전부터 넘 호감을 가졌었고,결혼을 생각하며 시작한 만남이었어요. 그래서 아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도 계속 만났었어요. 근데 최근에 그 아이가 자폐가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도 아직 어려요 남친말로는 지능적으로 문제있는건 아닌데 아이가 어릴때 이혼을 해서 그런지 충격을 먹어서(?)다섯살인데 말을 문장으로 못하는거 외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아직 아이를 만날 맘의 준비가 안되어서 한번도 못보기는 했는데 이번달 중순에 같이 휴무내서 시댁에 인사드리러 갈 겸 아이 한번 보고 다음만남때 같이 놀이공원 가기로 했어요. 저는 지금 마음으로는 이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아이도 키울 수 있을 것 같은데 주변에서 너 후회한다고 힘들다며 반대하는 소리를 많이 듣네요..
한가지 더 걸리는것은 아직도 전처랑 아이 면접때문에 연락하고 얼굴보는거 같더라구요. 카톡에서 사진봤는데 날씬하고 이쁘고 전혀 아이엄마같지 않더라구요. 이렇게 이쁜데 왜 헤어졌냐 물으니 전처가 바람펴서 헤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인은 외모가 어쨋던 이런사람에게 미련같은거 전혀 없다고 그러면서 자기눈에는 제가 더 이쁘고 더 많이 사랑한다고 다정하게 이야기 해주네요ㅎ
이렇게 저만 아는 다정한 사람이라 주변에서 쓴소리 들어도 들리지가 않는데 사실 어딘가 불편한 마음이 드는건 사실이에요ㅠㅠ절 모르는 익명의 여러분에게도 물어보고 싶습니다.
정말 이 결혼 하면 후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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