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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자산 2억 무주택 40대 비혼여성에게 노후 대비 조언

Q 서울시 관악구에 거주하는 전 모(45)씨. 무주택 비혼 여성으로 현재 부모와 동거 중이다. 보유 중인 부동산은 없으며 향후 5년 안에 혼자 살 집을 구입하길 희망하고 있다. 아파트를 사고 싶지만 사실상 서울에서는 접근이 어려워 오피스텔을 구입할 지, 지역을 경기도로 좀 더 넓혀 값이 좀 더 낮은 아파트를 구할지 고민하고 있다.

사실상 혼자 사는 노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데 노후자금이 얼마나 필요할지 은퇴 생활을 위해 준비해야 될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보수적인 투자 성향으로 예·적금 외에 투자경험이 전무하다. 현재 여유자금으로 연금상품에 가입한다면 어떤 상품이 좋을지 궁금하다. 주택구입과 노후준비를 위한 자산배분에 대한 상담을 요청했다.


A 전씨는 자금 부족으로 서울의 오피스텔 구매도 고려하고 있지만 주거 편의성·투자 가치 등을 고려한다면 수도권 소형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국민연금 외에 개인연금이 전혀 준비돼 있지 않으므로 IRP(개인형퇴직연금)와 연금저축을 통해 절세효과와 함께 강제저축 효과를 누리자.



◆대출은 3억 정도 가능, 청약도 필요=


지난해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서민·실수요자 주택담보대출 우대요건 완화 및 우대혜택 확대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6억원 이하)는 LTV 60%, 조정대상지역(5억원 이하)은 LTV 70%까지 받을 수 있고 최대한도는 4억원까지다. 시세 5억원 수준의 소형아파트를 매입하려면 3억원 정도까지는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실거주 목적이 아니라면 전세를 안고 갭투자를 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경기도의 경우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약 60% 정도다. 종잣돈 2억원 정도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전씨는 1000만원가량 불입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있으므로 사전에 입주자모집공고를 꼼꼼히 살펴보고 전략적으로 청약에 나설 필요도 있다.


◆종신보험 요양·간병 특약 활용=


최근 물가가 무섭게 치솟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투자상품에 대한 관점의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투자상품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고 투자에 대해 부정적이라면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와 전문가가 일임해서 투자해주는 일임형ISA 투자 상품을 추천한다. 또 연금저축펀드와 IRP 계좌 안에서 예금부터 TDF(타깃데이트펀드), 펀드, ETF(상장지수펀드) 등을 투자할 수 있다.

전씨는 사망 직전 대략 3년 동안의 요양·간병비 매월 150만원과 장례비 포함 약 5000만원 정도를 예상했는데, 이를 마련하는 방법으로 저축보다는 종신보험을 추천한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 사망 시 지정한 수익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지만 사전에 지급받는 요양·간병 서비스 특약을 활용할 수 있다. 또 최소한의 건강 의료비 안전장치로 실손보험 준비를 권한다.


◆ 재무설계 도움말=양해근 삼성증권 부동산 팀장, 조현수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김지훈 온에셋 팀장, 김동원 푸르덴셜생명보험 대경지점 Executive LP



서지명 기자 seo.jim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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