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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남편이 과거를 속이고 결혼했네요.

안녕하세요. 남편이랑 결혼한지2년됐고 아이는 아직없고 전업주부에요. 저는 동물을 너무나 사랑하고 동물의 권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에요. 강아지 두마리랑 고양이한마리를 키우고있어요. 저는 애견카페도가고 애완동물 모임두하고 길거리 고양이들이나 유기견들을 위해 봉사도 해요. 길거리에서 주인잃은 강아지들이나 길고양이들은 보면 정말 불쌍하더라구요. 그레서 종종 제 사비로 먹이를 놓고가고나 그렜어요.
그리고 저는 각종 동물영상을보고 소나 돼지등 가축들이 잔인하게 인간들을 위해서 희생당하는걸 보고 눈물을 펑펑 흘렸어요. 저는 채식주의자에요. 저는 동물은 먹지않아요 왜냐하면 모든 동물이 인간과 똑같이 사랑과 고통을 느끼거든요. 실제로 저랑같은 생각을 가진사람들이랑 같이 햄버거집에서 비건시위도했어요. 물론 저보고 별나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 같이 불의를보고 발 벗고나서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이 세상이 점점 아름다워질것이라고 생각해요. 제 의무는 동물들을 대변하는 거에요. 제가 성향검사를 해봤는데 정의로운 사회운동가가 나왔어요. 제 남편은 수의사이고 제 남편역시 동물들을 좋아해서 수의사로 진로를 선택했어요. 남편은 고기를좋아하고 특히 치킨을 정말좋아하지만 제가 남편에게 동물들이 우리식탁으로 오는대까지 겪는 고통을 설명해주고 채식주의를 하면서 동물인권과 환경오염에 힘쓸수 있다고 말해줬어요. 물론 남편은 처음에는 싫다구 하고 많이 싸우기도했지만 남편이 결국은 자기가 그동안 잘못알았었다구 앞으로 고기는 삼일에 한번씩만 먹겠다구 했어요. 또 저는앞으로 테어나는 제 아기에게 고기나 햄 소시지같은 가공식품절대 안먹이고 친환경적인 과일이나 야채를사용해서 먹일꺼에요. 본문으로 넘어가면 남편은 공기업에서 일하다가 이번에 회사 선배랑 같이 동물병원을 오픈했어요. 비록 엄청크진 않지만 제가 카페나 모임에서 사진도 올리고 홍보를 해가지구 나름 돈벌이도 괜찮고 제가 남편일할때 모임분들이랑 같이 가서 많은 동물들도 구경할수 있고 그레요. 그리고 이번주 토요일날 제가 남편병원으로 놀러갔을때 남편이 강아지에게 커다란 주사를 놔주는걸 구경했어요.
거기에 남편선배도 같이있었는데 그사람이 저에게 농담식으로 예전에는 강아지 죽였었는데 지금은 살리고있다고 말하더군요. 제가 잘못 들은건가해서 다시 물어보니깐 남편은 일하는중이니까 이따가 집에서 얘기하자네요. 그레서 저는 말할때까지 한발자국도 움직이지않겠다고 하고 제가 화내면서 무슨일인지 말하라고 하니까 남편이 예전에 유기견들 안락사시키는일 했다네요.... 진짜 너무 충격먹어서 남편말 하나도 안들리고 눈물만 줄줄났네요. 제 남편 그동안 자기도 동물좋아한다고하고 그렜는데 제 남편이 설마 살인자인줄은 몰랐어요. 너무 충격먹어서 그대로 집와서 계속 멍하니있었네요.... 남편은 밤에와서 오해라고 어짜피 보호소 대려오고 몇달지난애들만 안락사시킨거라고하는데 남편말이 하나도 들리지 않았어요. 주말에 일어난일이지만 지금까지도 너무 충격이었어요.
며칠동안 남편의 이중적인 모습에 멍하니있다가
지금에서야 정신차리고 글쓰네요

https://m.pann.nate.com/talk/366184268?currMenu=category&page=1&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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