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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우리집에서 강아지 출산을 부탁하는 친구 어쩌면좋나요

저는 결혼2년차 아이없는 여자입니다
현재 직장 다니고 있고 신랑도 직장다니고 올해말쯤 아이계획하고 있습니다.
제목의 친구는 고등학교친구고 제 절친이에요.
친구는 현재 미혼이고 1.5룸에서 혼자살고 있어요.
여기까지가 배경설명이었구요..

친구가 강아지를 엄청 좋아하는데 친구본인도 직장다니고 혼자 월세로 살다보니 막상 키우지는 못하는걸로 알고있어요.
하지만 강아지봉사도 자주 다니고 유기견을 임보해 주다가 입양도 한번 보내준걸로 알아요~
근데 얼마전에 강아지를 구조했다길래 또 전처럼 임보하다가 입양 보내주겠거니 했는데 구조한 강아지가 임신중이었다는 거예요
구조했을때는 몰랐는데 배가 불러와서 확인해보니 새끼를 가졌다는거예요..
어떡할거냐고 하니까 새끼를 출산하기에는 집이 많이 좁고 집주인 눈치도 보일거 같다고 고민 된다고 하길래 동물보호단체 같은곳에 연락해보면 어떻겠냐고 했어요..
그러고나선 별다른말은 없길래 알아서 하겠거니 했는데 뜬금없이 새끼들 출산을 저희집에서 하면 안되냐고 부탁을 하네요

저희집은 시부모님이 사시던 주택인데 저희 신혼집으로 주시고 다른곳으로 내려가셨습니다.
옛날식 낡은 주택이 아니고 마당도 넓게있는 튼튼하고 예쁜 주택이에요.
저랑신랑은 별일이 있지않는한 여기서 아기낳고 계속 살생각입니다.
아주 작은 창고겸 별채도 있어서 캠핑용품이나 자전거등 수납고로 사용하고 있는데 집안에서 힘들면 여기서라도 강아지 출산을 할수 있게해달라는 거예요.
그게 무슨소리냐 니가 안되면 강아지출산을 받아줄수있는 사람한테 넘겨줘야지 우리집에서 무슨 출산을하냐고 안된다고 했어요.
출산만 할수 있게 해주면 나머지는 자기가 다 책임질거고 새끼는 입양도 금방된다.. 출산만 할수있게 해주라~ 이래서 그냥 신랑핑계대고 거절했는데요..

거절했는데도 신랑한테 물어봤어? 하면서 물어본단적도 없는데 또 부탁하길래 신랑한테 슬쩍 물어보니 신랑도 그건힘들겠다하고..
친구는 섭섭하대요.
집안도 아니고 어차피 안쓰는곳 잠깐 내주는게 어려운것도 아니지않냐 이러는데 황당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제 신랑도 거절했다는데 막말로 제집도 아니고 신랑명의집인데 저보고 어쩌라는건지..
글고 다 직장다니는데 그사이에는 어떡할건지 방법도 없잖아요
여러모로 다른집으로 보내서 출산을 도와주든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정 안되면 자기집에서라도 낳게 하고 자기가 휴가를 내던해서 돌봐줘야 맞지요,,
자꾸 연락해서 우는소리 하는통에 저까지 마음이 점점 불편해지는데 친한친구라 모질게 말은 못하겠고ㅠㅠ
친구도 곤란한 상황인건 맞아서 마음이 자꾸 쓰이고 막 모른체하기 참 그렇긴해요..

만약인데, 새끼를 저희집에서 낳는다면 제가 신경쓸일이 많을까요?
낳을곳만 내주고 니가 다책임져라하고 신경꺼도 될려나요??
친구가 많이 곤란해보여서 조금은 도와주고싶은 마음도 있어서요.. 여쭤봅니다.

https://m.pann.nate.com/talk/366183212?currMenu=category&page=1&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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