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유머 [펌글]고향이 경주라서 올려보는 마이너한 경주 문화재 추천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7076233

벳글에 경주 글 올라와서 기념으로 올려봄


보통 경주에 관광하러 오면 '황리단길'이라는 경주 시내 근처를 중심으로 관광하는 경우가 많음

이 근처에 첨성대, 천마총, 대릉원, 안압지, 분황사, 월정교 등이 있어서 관광하기 좋아서 그런거 같음

위 문화재들은 꽤 가깝게 모여 있어서 거기 근처에 숙소 잡고 걸어다니면서 관광해도 됨


이거 이외에는 불국사, 교동마을, 주상절리, 오릉, 포석정 을 둘러보거나 바로 보문단지라고 경주의 관광단지로 가서 노는 경우가 대부분임

그런데 경주가 고향이라 몇몇 관광에 있어서 마이너한 문화재들을 소개해 보려고 함

아무래도 좀 관광객들이 자주 찾지 않는 마이너한 곳이다 보니 주변 시설이 미흡하거나 해도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1. 경주 건천읍 금척리에 있는 '금척 고분군'


경주 시내 쪽에 있는 대릉원과 다르게 크기가 조금 작은 고분들이 있는 곳임

52기의 크고 작은 무덤으로 구성된 고총으로 대릉원 다음으로 고분들이 많이 있음

솔직하게 아무래도 아직 발굴이 진전되지 않은 곳이다보니 관광시설 같은게 없음...

대신 거리를 두고 있어야만 하는 대릉원과 다르게 팬스조차 없어서 바로 앞까지 다가가서 관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 아닌 장점...

이곳에 가면 여성의 성기를 닮았다고 하는 여근곡이 보임



2. 무열왕릉과 서악서원


비교적 경주시내랑 가깝운 곳에 있는 곳이지만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안찾던 장소임

사실 무열왕릉보다 바로 뒤에 있는 일렬로 있는 김용춘, 진지왕, 진흥왕 등 전대 무열왕의 직계 조상들의 무덤을 보는게 훨씬 좋았음

금척과 다르게 관광 시설로 개발이 되어서 공원처럼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기 좋음

바로 옆에 서악서원이라고 있지만 사실 볼 게 별로 없고 서악서원을 통해 산을 타면 그 유명세와 위세에 비해 좀 초라해 보일 수도 있는 무덤이지만 그 유명한 진흥왕의 무덤을 볼 수 있음



3. 법흥왕릉


신라의 불교를 전파시킨 법흥왕의 무덤으로 경주대학교 근처에 있음 

역시 관광 시설 개발이 미흡한 곳이라 들어가는 길이 숨겨져...있음

비공식적인 사설이지만 경주 왕릉 중에서 가장 늦게까지 민간 무덤지기, 능참봉이라는 사람이 관리했던 곳이라고 함

능참봉이 관직인데 어떻게 민간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도 여기를 관리하시는 분에게 얼핏 들은 이야기라서 잘 모름.. 




4. 경주 단석산 & 신선사 마애불상군


개인적으로 가장 강추하고픈 곳

경주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단석산이고 김유신이 쪼갰다는 바위는 지금도 정상에 있음.

무협지도 따지면 무공 고수가 직접 검으로 돌에 검술을 새겨넣은 기연이 있는 곳 같은 느낌임 ㅋㅋㅋ

등산 난이도는 꽤 높다고 하던데 내가 어릴적 초등학교 때, 단체로 여기 올라온 적이 있어서... 

신선사 마애불상군은 전국에서도 보기 힘든 서굴사원이자 경주 신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굴사원이라서 보고 후회하지는 않을 거임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게시판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