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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판]남편이 저보고 창녀랍니다.. (+남편입장까지)

(긴글 주의 꼭 읽어주세요)

저도 저나 남편이나 비정상인 것 알지만

남편은 말하는 수위나 행동이 너무 심합니다.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저희 부부는 혼인신고 후 1년 됐고,

곧 결혼식을 앞두고 있어요. (남편은 스카이 출신 사업가로 부유한 편에 속하고 저는 그냥 지방대 나오고 스펙은 별 볼일 없는 주부 입니다)


연애 때 남편이 여러 번 여자문제를 일으켰고

마지막까지 환승이별 했습니다.

(여자문제를 일으킬 때마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매달렸음)


저는 너무나 큰 배신감에 남편이 사준 커플링을 두 개를 저희집에 가져와버렸고, 제 것은 팔아버리고 남편 것은 집에 놔두었습니다.


그렇게 이별 후 6개월이 지났고

상대가 그 여자와 잘 안 되니 다시 또 매달려서

어렵게 받아주고 연애 후에 결혼까지했어요.


남편이 반지를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인다 라고 했고, 저는 제 것만 팔고 남편 것은 가져간 적이 없다고 발뺌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지 못한 이유는.. 두려움이었습니다.


좋게 좋게 어디에 뒀어? 너가 가져갔어? 가져간 거면 솔직하게 얘기해 이런 것도 아니고 소리를 지르면서 반지도 니가 가져갔지?! 솔직하게 얘기해! 어따 팔아먹었어 라고 하고.


전혀 상관없는 싸움에도 "반지도 갖다 팔아먹는 년이" "남자한테 빌어먹는 년이" "거지근성" 이런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던

남편이었습니다.


분조장이 심해 혼인신고한지 2주가 된 시점부터 싸울 때마다 걸핏하면 부모욕, 썅욕, 이혼하자, 집 나가라, 생활비 안 준다, 결혼식 취소해, 도둑년아, 수준 낮다, 멍청하다, 한심하다 , 니네 부모님한테 전화한다, 찾아간다, 이래서 학력을 봐야하는데 등등의 말을 해댔습니다 물론 싸울 때 저도 잘한 건 없습니다만 저런 인격 모독적 발언을 듣고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욕을 들을 때마다 자존감도 낮아지고 당하고만 있을 수 없어서 똑같이 해주려고 유치하게 맞받아쳤습니다 정말 가만히 듣고만 있을 수 없는 분노였습니다

남편은 화난다고 물건을 부수기도 여러 번이었거든요.


위의 이유로 평생 또 도둑년 취급을 받을까봐서

반지 얘기는 스스로 비밀에 부치기로하고 말하지 못했었네요.

도둑년 취급을 받고 이혼하자는 얘기를 또 들어도 솔직하게 얘기했어야 했나봅니다.


오늘 남편과 함께 친정갔다가

남편이 제 방에서 커플링을 발견했습니다.


전 당황한 나머지 사과는 못했고, 그때 너무 배신감이 커서 억울한 마음에 뭐라도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가져온거다 라고 했고 "반지를 내가 가져간 걸 알면 나를 다시 안 만났을거야?"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창녀야?!" 이러네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니가 창녀라는 게 아니라 니 마인드가 창녀 마인드다" 라고 합니다.


항상 평소에도 이런식의 화법입니다.

제게 멍청하다 수준낮다 해놓고 너가 멍청한 게 아니라 니가 말하는 대화 방식이 멍청하다는 거라면서 저보고 이것도 이해 못하냐고 무식하다고 합니다.


사람들한테 물어보라네요..

그래서 모 커뮤니티에 그대로 올렸더니 저 유리한대로 다 짜르고 올리면 어떡하냐면서 노발대발.


그래서 남편 입장도 보내면 올리겠다 했습니다.

남편이 보낸 반박글을 보면 정말 기가찹니다.


자기 잘못은 축소해놨네요..


도둑년, 갱생불가, 이런 말들의 배경은

싸울 때마다 남편이 집 나가라, 죽고싶냐, 생활비 안 준다 나가서 돈 벌어 짐 싸들고 나가서 꺼져 그냥 이런말을 해대니까 저도 화나서 집을 나갔는데 그때마다 돈이 없으니 집에서 10만원 있는 걸 들고나가서 모텔에서 잔 적이 있는데 그 10만원을 말 안 하고 가져갔다고 도둑년이라고 하고 범죄자 취급하네요


또, 어느 날 집 나가라고 해서 집에 있는 아무 카드를 들고나와서 모텔에서 긁었는데 그게 하필 남편의 법인 카드여서 니가 내 사업 망친다며 도둑년이 범죄자야 하면서 이혼 얘기..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사이 좋을 때 남편에게 얘기했던 것들을 약점 잡아서 공격합니다 예를 들어, 너 왕따였다며? 하긴 니가 그러니까 학창시절에 왕따나 당하지. 직장생활 그러니까 니가 징징거리면서 때려치고 인생 최하류층 인생을 사는거야. 니네 집에 조현병 이모 있다며? 니네집 조현병에 삼촌은 깡패에 아빠는 신용불량자라며 왜 우리집은 적어도 너처럼 엄마가 널 두고 나가진 않았어

라던지.. 왜? 사실을 얘기하는데?


이런식입니다.

아마 이글을 보면 또 제가 유리한 쪽으로 썼다고 할걸요..


"니가 나보고 자존감 낮다고하고 자존감 낮은 사람이 화를 잘내고 어릴 때 부모와의 애착 형성이 잘 안 돼서 그런거라며 먼저 공격했잖아?! 니처럼 똑같이 부모 얘기 해준건데? 내가 시작했나?ㅋㅋ" 이런식이에요.


관계 개선하고 싶어서 남편이나 저나 노력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때뿐이고요. 특히 제가 한 노력은 쳐주지도 않습니다.

열심히 남편 사업 도와서 뒷바라지 해주고 부족하지만 청소아주머니 안 오실 때는 제가 다 치우고 청소하고 했었습니다.

강아지 산책도 해주고, 남편 가게 오픈 여러개 할 때마다 너무 힘들지만 인건비 아껴야하니 용역으로 정말 열심히 도와줬어요.


그치만 번번이 싸울 때마다

집에서 하는 것도 없다. 내가 청소도우미 써주고, 니는 팔자좋게 하는 일도 없다느니. 니가 하는 일이 뭐가있냐. 집안 일도 제대로 못하는 게. 니가 하는 게 없어서 내가 유튜브나 사업적인 거라도 시켜서 갱생 시켜주는 거다. 그리고 남편이 일하는 거면 당연하게 하는 게 맞는거지. 도와준다라고 표현은 잘못 되었다.

내가 왜 너한테 고마워해야하냐? 그 찔끔 10시간 도와줘놓고?

다른 여자들은 다 직장다니는데 너정도면 어쩌다 깔짝 하는 게 뭐가 힘드냐. 그 무거운 짐들? 초딩들도 들 수 있고 니 없어도 내가 다 오픈할 수 있다. 우리 집안엔 너같은 여자 없다. 우리 엄마나 누나는 옷도 다려주고 어쩌구 저쩌구...


제가 삐지거나 화나면 "하.. 일 안 해 가게 오픈 니 알아서 해 다시는 안 해 해줘도 하찮은 취급하네 안 하고 말아" 라고 하는데 그게 협박이라면서 그래 잘됐네 나가서 돈 벌어와 그래


저도 이혼하고 싶어서 이혼하자고 하면

며칠 지나 말이 심했다며 미안하다고 하고

또 반복에 반복. 100번도 넘게 반복했습니다.

각서도 쓰라고 하고 다 해봤는데 안 변하요. 지치네요..


협의이혼 하고싶은데 매번 소송해! 이럽니다..

저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노력하고 싶었는데 무너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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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남편 입장입니다.


모든 내용을 다 생략하고 써서 제가 다시 씁니다. 특히 커플링을 마치 그냥 같이 있던걸 가져갔다고 하는게 너무 어이가 없네요.

와이프는 저에게 수시로 거짓말을 해왔습니다. 몰래 휴대폰 보고 안본척, 사무실까지 침입해서 제 컴퓨터 몰래 뒤져보다가 걸렸는데 절대로 안봤다고 자기는 하늘에 맹세코 부모님 다걸고 안봤다고 사무실에 들어온적도 없다고 했죠, 나중에 확인해보니 들어온게 맞았었고, 그때도 '제가 무서워서' 거짓말 했답니다. ( 그 이후에도 제 카드를 훔쳐간적도 있고 심지어 법인 카드를 사무실에서 훔쳐가서 쓴적도 있어서 수습하느라 힘들었습니다. 기타 현금등을 가져간것도 모자라 저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리모콘을 다 숨겨 놓고 한여름에 난방까지 최대치로 틀어놓은 적도 있습니다.)

아무튼 더한 일들도 있었지만 반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중간에 싸우고 헤어질때 커플링을 팔아버리겠다고 해서 일단 니 반지는 내가 산거지만 팔던가 알아서 해라고 했고, 평소에 성격을 알아서 제 반지는 훔쳐갈까봐 사무실에 숨겨놨습니다. 그런데 제 사무실에 몰래 들어와서 제 반지를 가지고 나가는 장면을 밖에서 제가 봤습니다. 그때 그냥 아 이거 화해하고 나면 돌려주겠지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제가 너가 그때 반지 가져가는것 봤으니까 내놔라 라고 했더니 적반하장으로 엄청 화를 내면서 왜 자기를 의심하냐고 해서 제가 그때 엄청 미안하다고 하고 사과하고 나서 넘어갔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저는 그 반지가 수백만원 짜리라 제발 니건 팔았다고 쳐도 안훔쳤어도 집에 모르고라도 가져갔을 수 있으니까 찾아봐라라는 식으로 몇개월간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그 가져가던 장면이 눈에 선명하기 때문에 분명 집에 어딘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끊임없는 가스라이팅으로 찾는걸 포기 또 수백만원을 써서 새로운 커플링을 맞췄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 그 커플링이 판매가 가능하도록 박스안에 보관까지 되어 집에 있는것을 발견한 겁니다. 저는 솔직히 잘못했다 사과 하면 용서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적반하장으로 저한테 엄청 뭐라하면서 '그래서 니가 이거 알았다고 나 안만났을거야?'이런 이야기를 하더니 '나도 연애하면서 뭐라도 남겨야지' 이런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연애하면서 뭘 남기는 건 창녀 마인드다' 너가 창녀냐 왜 그런 생각을하냐 이렇게 이야기 한겁니다. 그 이후에 본인은 '창녀'라는 말에 꽂혀서 이 글을 앞뒤 다 생략하고 올린겁니다.

저는 '연애를 통해 물질적인 것을 남긴다' 이거 창녀 마인드라고 생각하고, 누가 들어도 창녀마인드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을 심하게 한건 어찌 되었건 적반하장으로 마치 '연애를 하면 남기는 물건이 있어야한다' 식으로 말했기 때문입니다. 여기는 마치 자기는 심한말 안한것 처럼 이야기하지만 그 과정중에서도 사과는 커녕 소중한걸 파괴하겠다는 협박만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더 격해졌고 원래 말도 험한 편이지만 이렇게 말한겁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제가 '창녀'라고 말한게 아니라 '연애를 통해 물건을 남겨야 한다'는 마인드가 '창녀 마인드'라고 한겁니다. 제가 잘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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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한 말들은 '험한 말' 이라고 축소시키고

저도 화나서 유치하지만 리모컨 숨기거나 난방을 올린 적이 있지만 한 두번 그러고나서는 전혀 그런적 없습니다.

심지어 상대방도 저에게 똑같이 해준다며 유치하게 제 가방 숨기고 해댄게 여러번인데..

또한 헤어질 때 본인이 다른 여자 만나고 싶어서 떠나 놓고 화해하면 반지를 돌려줄줄 알았다는 말도 이해가 안 되네요.

제가 소중한 걸 파괴한다고 협박했다는데

'유튜브' 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제 아이디고

남편은 단 한 번도 유튜브 올린 적도 컨텐츠에 참여한 적도 없었어요. 남편이 키우는 강아지로 유튜브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여 제가 재능을 살려 강아지와 함께한 일상을 올렸었던 유튜브입니다. 유튜브 구독자 겨우 4명일 때도 제가 유튜브 지워버렸다고 이혼 얘기하던 남편입니다. 지금은 몇 백명으로 늘었지만 법적으로도 알아봤는데 제 계정이고 제 것이기 때문에 제멋대로 지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제가 싸움 때마다 화나서 유튜브 지우겠다고 하면 이혼하자고 해요.

물론 그게 소중한 건 알겠지만 그렇게 치면 저의 가족도 소중한데 자기는 매번 가족욕이나 인격모독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으면서 저더러는 협박이나 일삼는 인간이라며 인성쓰레기라네요.


아마 이거보면

저에게 유리한 건 쏙 빼놓고 자위질한다느니

적반하장에 인간쓰레기네 피해자코스프레 오지네ㅋㅋ

이러고 짐 싸서 싹 가져가 이혼 소송은 니 알아서 하고

뭐 이렇게 나올거에요.


정말 어질어질하죠?

부부같지도 않네요..


https://m.pann.nate.com/talk/366160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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