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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식당 웨이팅하다 따졌는데 제가 진상인가요?

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최근에 식당 웨이팅 관련해서 기분 상하는 일이 있었는데 시간되시면 읽어봐주세요.

성수동 뚝*농원이라는 오리 고기집을 친구가 가고 싶다고 해서 감현장 가니까 4-50분 기다려야 한다고 했고 전화번호 남기는거 없이불렀을 때 자리에 없으면 넘어간다고 함.그래서 이름쓰고 시간 확인하고 주변에 있다가 30분 뒤에 식당에 도착했음.
친구가 웨이팅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고 올게 하고 명단을 보러 감그때 사장님이 명단 들고서 왔다 갔다 하고 있었고 내 친구는 사장님 뒤를 계산대 쪽 부터 현관까지 왕복으로 쫓아다님ㅋㅋ사장님은 바쁜지? 내 친구를 신경 안쓰고 본인 할거 하면서 돌아다니길래막 친절한 식당은 아니네 라고 생각함그러고 드디어 멈춰서 이름을 말함 그랬더니 아까 불렀는데 없어서 넘어갔다고 함
다시 대기하라고 해서 이건 예상했던거라 알겠다 하고 대기석으로 가려고 뒤돌았는데사장님이 "(지금부터)40분 정도 더 기다리셔야 해요" 라고 말함내 친구는 잠깐 당황했지만 머쓱한 웃음을 지으며 뒤돌아 나옴근데 사장님이 그 뒤에다가 "오늘 못드실 수 도 있어요!!" 라고 외침
난 이때부터 화가 났음1. 안내받은 시간보다 1-20분 일찍 왔는데도2. (순서가 넘어간다는건 충분히 이해했으나) 다시 40분을 기다리라는 통보와 함께3. 오늘 못드실 수 도 있어요!!! 하고 뒷통수에 소리치는 상황이
기분이 나쁜채로 사장님한테 말씀하신 시간보다 일찍 왔다고 하니까그건 어디까지나 예상시간이라 다를 수 있다고 함 ㅇㅇ이해됨 당연히 그럴 수 있음근데 내가 말을 다 하기도 전에 내 말을 끊으면서 그건 예상 시간이고요~~아직 말하고 있는데 끊고 자기말만 하니까 화가 더 났음
그래도 우리가 그동안 기다린 시간이 있으니까 이 다음팀에 끼워주시면 안돼요? 함근데 사장님이 안된다고 함그 식당이 시끄러워서 그런지 몰라도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줄 아는건지 본인 할말만 하심 결국 서로 말을 멈추지 않고 하고싶은 얘기만 각자 하게 됨ㅋ
나뿐만 아니라 이렇게 하면 기다리기만 하고 못먹는 사람이 너무 많을거 같다고 하자정색하면서 "네 못드시는 분들 많아요" 라고 함내말 잘듣는 사람만 먹어라 <-이 태도였음
결국 친구가 그냥 가자고 해서 나왔는데손님이 40분을 기다리던 90분 100분을 기다리던 자기는 음식만 팔면 되는 그런 사장임자기 시간만 소중하고 남의 시간은 개똥으로 알고 있음


https://pann.nate.com/talk/366141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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