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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단독] 스벅 빨대 ‘휘발유 냄새’… “배합비 변경 탓, 인체무해”

지난달 말부터 문제 제기된 스타벅스 종이빨대의 ‘냄새’는 공급업체의 코팅액 배합비 변경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배합비만 달라졌을 뿐, 성분 자체는 인체에 무해하다고 해명했다. 해당 제품은 전량 회수됐다. 이번 주부터 정상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5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스타벅스 종이빨대의 화학물질 냄새는 코팅액 배합비를 바꾸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최근 스타벅스에 종이빨대를 공급하는 업체 3곳 중 1곳이 종이빨대 코팅액에 들어가는 물, 셀룰로이스, 아크로폴리머 배합비를 ‘3대 2대 1’에서 ‘3.2대 5대 3’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이취 문제가 발생하자 기존 배합비로 되돌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해당 종이빨대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인체에 유해한 것은 전혀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종이빨대가 흐물흐물해지는 걸 해결하기 위해 배합비를 다르게 해봤다. 배합비만 달라졌을 뿐 새로운 성분이 들어간 게 아니다. 기존 성분은 이미 공인검사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스타벅스 측은 매장으로 공급되기 전에 이취를 확인하는 작업이 미흡했다고 인정했다. 스타벅스 측은 “모든 제품에서 냄새가 났던 건 아니다. 종이빨대가 닿는 음료 온도가 다르다 보니 일일이 확인을 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고 했다.

스타벅스는 제조일자를 확인해 매장에 유통된 문제 제품을 전량 회수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문제가 있다는 걸 확인하자마자 해당 종이빨대를 모두 회수하고 정상화 작업을 진행했다”며 “지난 2일부터 새로 제작한 종이빨대를 전국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른 종이빨대 수급 불안이 빚어지고 있는데, 다음 주부터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ttp://naver.me/Gx6Ja3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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